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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227

보석은 땅속에 있을 때 빛나지 않는다 어느 작은 마을에 보석을 캐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같은 산에서, 같은 품질의 보석을 캐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보석을 캐내자마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흔한 돌입니다. 별로 대단할 것 없어요.” 그는 보석을 헝겊에 싸서 조심스럽게 숨겼고, 사람들에게는 거의 말하지 않았습니다.두 번째 사람은 달랐습니다. 그는 보석을 깨끗이 닦아 햇빛 아래에 올려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이 산에서 가장 순수한 광맥에서 나온 원석입니다. 제대로다 듬으면 아주 귀한 보석이 될 겁니다.” 마을 사람들은 둘 다 같은 보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두 번째 사람의 보석에 관심을 가졌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결국 그의 보석은 높은.. 2026. 1. 23.
죽음을 기억하며 사는 연습 - 소멸이 아닌 옮겨감 우리는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죽음은 늘 갑작스럽고, 잔인하며, 모든 것을 끝내는 사건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직 멀었어”, “지금은 바빠”라는 말로 죽음을 삶의 밖으로 밀어냅니다. 그러나 죽음은 우리의 외면과 상관없이, 조용히 그러나 정확하게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느 교수는 죽음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죽음은 ‘소멸’이 아니라 ‘옮겨감’입니다.그는 죽음을 ‘댐이 무너지는 순간’에 비유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물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계에 다다른 구조물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육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랜 시간 사용되어 온 몸이라는 그릇이 더 이상 기능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그것을 ‘죽음’이라고 부릅니다.그러나 중요한.. 2026. 1. 22.
성령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린도전서 2:14)사람과 사람이 진정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어가 통해야 합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기고, 오해가 반복되면 결국 관계는 멀어집니다. 외국어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같은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같은 말을 하지만 서로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고, 삶의 자리와 문화, 사고의 깊이가 다를 때 우리는 말을 주고받고 있음에도 마음은 전혀 닿지 않습니다.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합니다.이와 같은 일은 영적인 영역에서도 그대로 일어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 2026. 1. 16.
보이지 않는 흐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에베소서 6:12)요즘 “수맥이 흐른다”는 말에 예민해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사를 앞두고 집을 보러 가면 가장 먼저 묻는 말이 “여기 수맥은 없나요?”가 되었고, 침대 위치를 바꾸고, 바닥에 동판을 깔고, 벽에 무언가를 붙여 놓은 집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언론에서 한동안 수맥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었고, “과학적 결론은 아직 없다”는 단서를 붙이면서도 수맥 위에서 살다가 병이 나았다는 수많은 사례들이 소개되었습니다.사람들은 언제나 그렇듯, 결론보다 사례에 더 쉽게 설득됩니다. 어떤 가톨릭 사제들은 이 문제를 진지하게 연구했고, 그 영향을 받아 개신교 성도나 목회자 .. 2026.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