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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227

성령의 언어 - 성령의 음성과 실패의 신비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린도후서 7:10)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확신하며 어떤 결단을 내립니다. 기도 중에 분명한 감동이 있었고, 마음 깊은 곳에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우리는 그 음성이 틀릴 리 없다고 믿게 됩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틀려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류가 없고 거짓이 없다는 신앙적 확신이, 어느 순간부터 우리가 들은 ‘성령의 음성’에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 음성에 순종했는데, 결과가 우리가 기대한 방향과 전혀 다르게 나타날 때입니다. “순종했는데 왜 이런 일이?” 한 직장인이 .. 2026. 1. 23.
성령의 언어 - 실패를 통과한 사람만이 알아듣는다 “내가 알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내게 너무 기이하여 알 수 없던 일을 말하였나이다”(욥기 42:3)성령의 언어를 성숙하게 듣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중요한 관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다르다”는 사실을 실제 삶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이 진리는 머리로 이해하는 교리가 아니라, 삶에서 피 흘리며 배워야 하는 언어이기에 결코 쉽지 않습니다.문제는 이 ‘다름’이 우리에게 언제나 아름다운 깨달음으로 오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처절한 실패, 기대의 무너짐, 기도의 좌절이라는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우리가 간절히 붙들었던 희망이 산산이 부서질 때,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는 사실이 비로소 드러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사람.. 2026. 1. 23.
성령의 언어 -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 사이에서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늘이 땅보다 높은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8~9)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해 혼란에 빠집니다. 기도했는데 응답이 우리가 기대한 방향이 아닐 때, 성경을 붙들고 살아가려 애썼는데 결과가 실패처럼 보일 때, 마음속에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왜 이렇게 일하시는가?” 성경은 이 질문이 오늘의 신자만의 고민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오히려 이 질문은 하나님 백성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왔습니다.이스라엘은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연구했고, 예언을 암송했으며, 오랜 세월 고백을 다듬어 왔습니다. 메시아는 다윗의.. 2026. 1. 23.
화낼 줄 아는 기술을 배워라 우리는 흔히 분노를 억눌러야 할 감정, 혹은 반드시 제거해야 할 악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인간에게서 분노를 완전히 제거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분노 그 자체가 아니라, 천한 방식의 분노, 곧 이성을 잃은 채 폭주하는 분노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화를 내지 않는 법”이 아니라, 화를 낼 줄 아는 기술입니다.어느 회사에 성실한 팀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업무에 있어서 원칙이 분명했고, 팀원들을 보호하려 애썼습니다. 어느 날, 상부에서 명백히 부당한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팀원 한 명에게 책임을 전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팀장의 가슴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얼굴이 달아오르고 심장이 빨라졌습니다. 이때 그는 두 가지 선택지 앞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는 회의실에서 .. 2026.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