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201 영적인 생활 - 악이란 무엇인가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야고보서 1:14~15)“악은 비자연적인 것으로서 우리의 존재의 법칙에 상반되는 것이다.” 이 말은 악을 단순히 도덕적 결함이나 사회적 문제로만 보지 않고, 존재의 질서 자체를 거스르는 상태로 이해하게 합니다. 우리는 흔히 악을 어떤 특별히 나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하지만, 사실 악은 우리 일상의 선택과 욕망 속에서 훨씬 더 은밀하게 작동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무도 악을 악으로 여기며 행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보기에 “더 낫다”고 여기는 방향을 선택합니다. 심지어 가장 잔인해 보이는 행동조차도, 그 사람 안에서는 어떤 이익, 만족, 정당성의 이름으로 포.. 2025. 12. 28. 영적인 생활 - 반대와 비난 속에서 걷는 순례자의 길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고린도전서 4:3~4)신앙의 길을 걷다 보면, 이해받지 못하는 순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선한 동기로 행한 일조차 오해받고, 진리를 따르려는 선택이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험은 그리스도인에게 낯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주님께서 이미 그 길을 먼저 걸어가셨기 때문입니다.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갑니다. 삶의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그 빈자리를 남의 일에 대한 간섭과 판단으로 채우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을 알고.. 2025. 12. 28. 영적인 생활 - 고통은 낭비되지 않는다, 고난을 통해 빚어지는 영혼의 깊이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로마서 8:18)사람들은 흔히 고통을 피해야 할 불행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고통은 단지 육체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육체적 고통이 병과 상처에서 비롯된다면, 영적 고통은 하나님과의 단절, 곧 죄의 결과에서 비롯됩니다. 몸의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지만, 하나님을 잃은 영혼의 고통은 인간 존재의 깊은 곳을 좀먹습니다.자연을 바라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맹수의 이빨은 먹잇감을 오래 고통스럽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독사의 독은 생명을 지연시키기보다 오히려 빠르게 마비시킵니다. 자연 속 죽음은 인간이 상상하는 것처럼 극단적인 고통의 연속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 이상.. 2025. 12. 27. 영적인 생활 -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갈망으로 시작된 인식의 여정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예레미야 29:13)사람은 하나님을 부정할 수는 있어도, 그 부정을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무신론자는 “하나님은 없다”고 말하지만, 그 말은 논증이라기보다 고백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일은 애초에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말 하나님이 없다면, 그 사실을 증명하려 애쓸 이유조차 없을 것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두고 온 힘을 다해 논쟁하는 일 자체가 이미 그 마음 깊은 곳에 부정할 수 없는 어떤 인식, 혹은 불안이 자리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성경은 말합니다. “미련한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시 14:1) 이 말씀은 무신론자를 조롱하기 위한 문장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의 영.. 2025. 12. 27. 이전 1 2 3 4 5 6 7 8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