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201 내면의 소리를 들을 때 우리가 겪는 가장 큰 혼란 사람이 영으로 거듭나면 이전에는 알지 못하던 세계가 열립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말씀하시고, 영적 신호들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 감각과 꿈을 통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 많은 이들이 동일하게 겪는 중요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적 분별,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투사의 문제입니다.처음 영의 세계를 감지하기 시작한 사람은 마치 갓난아기와 같습니다. 아기가 부모의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해 낯선 사람의 목소리에도 “엄마, 아빠!”라고 반응하듯이, 영적으로 유아 단계에 있는 우리는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누구의 소리인지 구분하지 못한 채 가장 익숙한 사람의 목소리로 인식하곤 합니다.처음 들리는 영의 소리, 왜 그토록 혼란스러운가? 영이 깨어난 사람은 자신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린 .. 2025. 12. 12. 상징을 본질로 오인하지 마십시오 인류에게 불은 문명을 이루게 한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고대인의 생존과 종교, 그리고 유대 신앙에 이르기까지 불은 항상 신성한 상징으로 자리했습니다. 유대인들은 회막과 성전에서 꺼지지 않는 거룩한 불을 두었고, 이 불을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이해했습니다. 초기 기독교 역시 예배 때마다 제단의 촛불을 밝힘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불은 생명을 지키고 음식을 익히며 더러운 것을 태워 정결케 하는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불은 추위를 막고 사람과 양들을 모으는 중심이었기에, 불은 곧 생명과 빛, 그리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중심이 되었습니다.그런데 이처럼 단순한 상징이 시간이 지나면서 본질로 둔갑되는 비극은 많은 종교에서 반복되었습니다. 고대 이란의 조로아스터교는 불을 우주의 근원과 윤리적 .. 2025. 12. 12. 영에 속한 사람 - 죽음을 극복한다는 것 우리는 흔히 죽음을 인생의 자연스러운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죽음을 단순한 “인생의 끝”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죽음은 죄의 결과이며, 인간을 지배하는 강력한 권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죽음은 영과 혼과 몸 전체를 파고들며, 사람의 존재 전체를 붙들고 흔듭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어떻게 이 죽음의 통치를 넘어서는가?성경은 죽음 앞에서 길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사망의 위협을 지나갈 때, 다윗이 골리앗과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 사드락·메삭·아벳느고가 풀무불 앞에서 떨지 않았을 때, 다니엘이 사자굴 속에서도 평안할 수 있었을 때, 사도 바울이 “사는 것도 그리스도, 죽는 것도 유익”이라 고백했을 때, 그리고 하나님께서 에녹과 엘리야를 죽.. 2025. 12. 5. 여성 신비주의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 - 사랑으로 하나님을 찾는 영성 오늘날 한국교회는 여성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라, 기도·예배·영적 체험의 열정도 대부분 여성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지금의 시대 자체가 “여성성의 시대”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입니다. 감성과 관계, 공감 능력이 중요한 시대에 소비도 여성 중심이고, 교회의 영적 흐름도 여성의 감수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그렇다면 교회는 오늘의 이 변화 속에서 어떤 지혜를 배워야 할까요? 우리는 중세의 여성 신비주의자들, 특히 베긴회의 영성을 돌아보며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12~13세기 유럽의 베긴회 여성들은 대부분 귀족 출신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적 특권을 뒤로하고 조용히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에게도 인간적인 욕망이 없었던 것은.. 2025. 11. 30. 이전 1 ··· 5 6 7 8 9 10 11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