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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46

지금, 그리고 여기서 시작하는 지혜 "지혜는 명철한 자 앞에 있거늘 미련한 자는 눈을 땅끝에 두느니라."(잠언 17:24)성경은 지혜로운 사람과 미련한 사람의 차이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눈앞에 있는 것을 보지만, 미련한 사람은 시선을 멀리, 땅끝에 둔다고 합니다. 얼핏 보면,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더 넓은 시야를 가진 것 같지만, 성경은 그것을 ‘미련함’이라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있었던 한 일화가 그 이유를 잘 보여줍니다. 한 귀부인이 한겨울에 마부와 함께 연극을 보러 갔습니다. 연극이 진행되는 두 시간 동안, 마부는 추운 바깥에서 덜덜 떨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마차에 올라탄 귀부인은 감동 어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방금 본 연극이 고아들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너무 마음이 .. 2025. 8. 13.
지혜자와 동행하는 길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 13:20)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모습입니까? 세상에서는 대개 학벌이 높고, 책을 많이 읽으며, 지식이 풍부한 사람을 지혜롭다고 합니다. 또 인생을 살아오며 남다른 통찰을 얻은 사람을 ‘지혜로운 어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지혜의 기준은 전혀 다릅니다.성경에서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사람(잠 9:10)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악에서 떠나는 사람(시 111:10),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사람(잠 11:2)을 지혜자라 부릅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시 14:1), 악에서 떠나지 않는 자(잠 13:19), 교만한 자(잠 14:3)는 아무리 세상 지식.. 2025. 8. 13.
진짜 지혜는 따로 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 3:5~7) 잠언은 흔히 ‘지혜의 책’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잠언을 펼칠 때,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꿀팁과 처세술, 그리고 더 현명하게 결정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길로 우리를 이끕니다.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은, 마치 ‘지혜의 책’이 자기 부정을 외치는 것처럼 들립니다. 심지어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라”는 구절은 우리에게 일침을 가합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지혜’는 대개 이런 것입니다. 많은 것을 알고, 상황.. 2025. 8. 13.
겉모습의 함정과 진실을 보는 눈 “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니라” (잠언 26:23)사람의 말과 태도는 때로 은처럼 빛이 납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말씨, 공손한 몸짓, 정중한 태도는 누구든지 호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경고합니다. 그 온유한 말에 악한 마음이 숨어 있다면, 그것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와 같다고 말입니다. 이 말씀은 외적인 단장과 내적인 실재 사이의 간극, 곧 '위선'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는 지혜의 언어입니다.'낮은 은'은 불순물이 섞인 찌꺼기입니다. 겉보기에 은처럼 빛나지만, 그것은 정제되지 않은 가짜이며, 실제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은을 진흙으로 빚은 토기에 입히면, 마치 귀한 은그릇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손에 들고 조금만 써보면, 금세 깨지거나 변색되어 .. 2025.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