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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글503

사람의 길과 진리의 길 한 젊은이가 스승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리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저를 인도해 주십시오.”스승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그대가 두 가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내가 인도해 주겠다. 첫째,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 둘째, 원하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사람의 길과 진리의 길 가운데 서라는 것이다.”이 대답은 곧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좁은 길과 넓은 길’(마태복음 7:13~14)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람의 길은 넓고 편안하며 많은 이들이 따릅니다. 그러나 그 끝은 멸망입니다. 반대로 진리의 길은 좁고 험하며, 원하는 대로 살 수 없는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생명으로 인도됩니다.사람의 본성은 늘 자아(Ego)를 만족시키려 합니다. 편안하고, 높임받고, 즐거운 것.. 2025. 9. 22.
진정으로 느끼는 사람 한 사람이 현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느끼며 살아가십니까?” 현자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저녁에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하오.”그 말에 사람이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반문했습니다. “그건 모든 사람이 똑같이 처해 있는 상황 아닙니까? 누구든 오늘 저녁에 죽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러자 현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렇소. 하지만 그 사실을 진정으로 느끼며 사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되겠소?”우리는 모두 죽음을 알고 삽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지식을 마음 깊은 곳에 밀어 넣고, 오늘은 당연히 내일로 이어질 것이라 믿으며 살아갑니다. 동이 트면 아침이 오고, 해가 중천에 떠오르면 한낮이 되고, 저녁이면 별빛이 내릴 것이.. 2025. 9. 22.
가장 나쁜 사람들의 성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시느니라.”(사무엘상 16:7)우리는 흔히 "좋은 성품"을 사람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여깁니다. 따뜻한 말씨, 친절한 태도, 남을 배려하는 몸가짐. 이런 모습들을 보고 "저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다"라고 쉽게 단정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반드시 진실을 말해주는 것은 아닙니다.옛날 한 사람이 조용히 은둔하던 현자를 찾아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저의 스승이 되실 분입니다. 저는 이제껏 이렇게 친절하고 따뜻하며 명망 높은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제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그 말을 들은 현자는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친구여, 그대가 얼마나 위험한 생각을 하는지 아는가? 세상에서 가장 악한 자들이 공통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그대.. 2025. 9. 22.
마음이 지어내는 이야기와 하나님의 평강 북인도의 한 도시에서 한 청년이 병으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온몸에 붉은 발진이 돋아 천연두처럼 보였고, 곁에 있던 이들은 님나무 잎을 둘러놓으며 그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여행을 갔던 여행객은 친구의 아들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위로하고 격려하려고 그 곁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그의 마음은 온통 불안으로 뒤덮였습니다. ‘혹시 내가 천연두에 감염된 것이 아닐까? 발진이 돋으면 어떻게 하지? 한국 가족들은 누가 대신 전해 줄까? 내가 곧 죽는 것은 아닐까?’그날 밤, 단순한 피부 발진 하나에도 그의 마음은 ‘죽음의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만든 이야기는 현실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그를 지배했고, 그는 이미 병자가 되어 죽음의 문턱을 넘는 것처럼 두려움 속에서 잠을 설치며.. 2025.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