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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1760

조언을 구하고 부족함을 채워라 "무릇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 1:5)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지식과 판단을 신뢰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를 때 생깁니다. 무지는 단순히 ‘아는 것이 적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마음이 바로 무지의 근원입니다. 무지한 사람은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의 좁은 세계 안에 갇혀, 그 세계를 진리라 믿으며 살아갑니다.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다릅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입니다. 알지 못하는 것을 인정할 때, 배움의 문이 열립니다. "나는 아직 모른다"는 고백은 부끄러운 말이 아니라, 오히려 성숙의 출.. 2025. 11. 11.
다듬지 않은 돌 - 인간의 손을 거부하시는 하나님 “네가 내게 돌로 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출애굽기 20:25)고대 이스라엘의 제단은 단순했습니다. 금이나 은으로 장식되지 않았고, 화려한 조각이나 무늬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으라 명하셨습니다. 그것은 단지 미적 취향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제단에 인간의 손길, 곧 인간의 기술과 지혜의 흔적이 묻는 것을 ‘부정하다’ 하셨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단이 인간의 작품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인간의 ‘정’과 ‘망치’를 내려놓으십시오. 우리는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더 멋지게 만들고 싶어 합니다. 불완전한 것을 보면 손대고 싶어지고, 다듬고 싶고, 꾸미고 싶습니다. .. 2025. 11. 11.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 사는 것보다 움막에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잠언 21:9)결혼은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되는 신비한 연합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서로 다른 두 인격이 부딪히며 다듬어져 가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잠언의 말씀은 부부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본질을 매우 단순하지만 강렬한 문장으로 보여줍니다. “큰 집”이라는 풍족함보다 “평안”이 더 귀하다는 사실입니다.성경은 단순히 여인을 비난하기 위한 말씀이 아닙니다. 이는 가정 안에서 다툼과 분쟁이 주는 파괴력을 경고하는 지혜의 말씀입니다. 아무리 넓고 화려한 집이라도, 그 안에 사랑과 존중이 없다면 그 집은 이미 영혼의 감옥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작고 초라한 공간이라도 그곳에 평안과 이해가 있다면 그것이 천국의 문턱이 됩니.. 2025. 11. 11.
기다림, 곧 거룩한 사랑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시편 62:1)우리는 너무 쉽게 ‘기다림’을 약한 사람의 자세로 오해합니다. 세상은 빠름을 능력이라 부르고, 즉각적인 성취를 성공이라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시간은 세상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기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기다림 속에 사랑이 있고, 그 사랑이 바로 신앙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다윗은 시편 62편에서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라고 고백합니다. 그가 기다리는 대상은 어떤 응답이나 결과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그는 전쟁 중이었고, 사람들은 그를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조차 다윗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2025.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