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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1762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 여기소서 - 하나님의 은혜만이 소망입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시편 51:1)인생의 끝자락에서조차 은혜를 구했던 한 성도의 고백은 우리에게 참된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뼈아프게 일깨워줍니다. 위대한 선교사이자 번역자였던 윌리엄 캐리는 인도에서 평생을 복음 전파에 바친 사람이었습니다. 수많은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인류 역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자신의 삶을 어떤 공로로도 치장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더럽고 불쌍하고 무력한 벌레인 제가 주의 친절하신 팔에 안깁니다.”그 고백은 시편 51편의 다윗의 기도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 2025. 7. 29.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누가복음 22:48)예수님께서 체포되시던 그날 밤, 제자 중 하나인 유다가 무리들을 이끌고 왔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표시는, 놀랍게도 ‘입맞춤’이었습니다. 애정과 존경을 상징해야 할 그 입맞춤은, 가장 비열한 배신의 신호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눈을 바라보며 말씀하십니다.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우리는 이 장면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과연 우리도 그 유다의 입맞춤과 같은 위선을 행하고 있지는 않은가? 신앙의 외형을 갖추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성찬에 참여하면서도 정작 마음은 세상을 더 사랑하고, 육신의 정욕에 매이고, 진리를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이 세상은 종종 매력적인 얼굴로 다가.. 2025. 7. 29.
보금자리 - 하나님이 주신 평안의 안식처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으니라"(잠언 27:8)인간의 삶에서 ‘집’이라는 존재는 단순한 공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마음을 내려놓고 진짜 ‘나’로 돌아올 수 있는 안식처이며, 세상의 풍파 가운데 우리가 다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보금자리입니다. 잠언 27장 8절은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으니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단지 물리적인 집을 떠난다는 의미를 넘어서, 자신이 속해야 할 자리에서 떠나 혼란과 방황 속에 있는 영적 상태를 경고하는 말씀입니다.우리는 종종 더 나은 삶, 더 큰 성공, 더 많은 자유를 찾아 현재의 자리를 떠나려 합니다. 그러나 그 떠남이 하나님의 뜻과 무관하고, 자기가 속한 삶의 자리와 책임을 외면하는 것이라면.. 2025. 7. 29.
상처 어루만지기 - 흐르게 하는 마음의 은혜 “주께서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시편 147:3)우리는 누구나 보이지 않는 흉터를 지니고 살아갑니다. 사람의 삶은 상처로 시작되고,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여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간은 긴장과 고통을 겪습니다. 좁은 산도를 통과하며 호흡을 시작하고, 낯선 세상에 던져지듯 등장하는 존재, 그것이 우리입니다. 그러한 긴장의 시작은 상처와 닿아 있으며, 그것은 단지 한순간의 통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집니다.상처는 단지 몸에 남은 자국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나누려는 상처는 ‘보이지 않는 고통’, 곧 마음의 상처입니다. 의학은 그것을 ‘심리적 트라우마’라 부릅니다. 격렬하고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한 빅 트라우마가 .. 2025.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