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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2103

남들보다 뛰어난들 뭐 하겠어? “남들보다 뛰어난들 뭐 하겠어?” 이 말은 겸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체념의 언어일 때가 많습니다. 이런 생각이 반복되면 삶 전체가 빛을 잃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 부정적인 생각이 단지 마음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몸까지 병들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한숨부터 쉬는 사람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작은 실수를 하면 “역시 나는 안 돼”라는 말이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다른 사람의 성과를 보면 부러움보다 먼저 좌절이 밀려옵니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마음속에서는 늘 자신을 비난하고 미래를 비관합니다. 이런 생각들이 하루 이틀 쌓이다 보면, 삶은 어느새 무거운 짐이 되어 버립니다.실제로 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45세에서 84세 .. 2026. 1. 20.
이제 사랑해도 괜찮을까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을 하나씩 품고 태어난다고 믿습니다. 그 샘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해서, 누군가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손을 내미는 작은 친절로, 이유 없이 걱정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흘러나옵니다. 그것은 배워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아기가 품에 안겨 이유 없이 웃을 때, 누군가의 슬픔 앞에서 계산 없이 눈물이 맺힐 때, 우리는 그 샘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느낍니다. 어린 시절의 우리는 대체로 그 샘물이 풍부했습니다. 친구가 다치면 함께 울었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온 세상이 밝아졌습니다. 사랑은 조심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흘려보내야 할 것이었고, 주는 만큼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차오르는 것.. 2026. 1. 20.
모세 언약 - 언약의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민낯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애굽기 19:5~6)이스라엘의 출애굽은 흔히 “해방의 사건”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사건을 인간의 투쟁이나 민족적 독립운동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출애굽은 철저히 하나님 편에서 시작된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 곧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에 일어난 구속의 역사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그저 “등 따시고 배부르며 족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고단하긴 했지만, 그 나름의 일상에 안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셔서 그.. 2026. 1. 19.
아가서(15) -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아가 5:1)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을 이렇게 이해합니다. “내가 열심히 살아서 좋은 열매를 맺고,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복을 주신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점점 성과중심이 됩니다. 기도 횟수, 봉사 시간, 헌신의 강도, 변화된 삶의 모습이 곧 믿음의 증거처럼 여겨집니다. 신앙은 어느새 하나님께 드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가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익숙한 신앙 감각을 정면으로 뒤집습니다.아가서 5장 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2026.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