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552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거짓에 미혹되지 않는 교회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이 계시는 곧 일어나야 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천사를 보내셔서, 자기의 종 요한에게 이것들을 알려 주셨습니다. "(요한계시록 1:1)요한계시록은 단순한 미래 예언서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 곧 교회를 위한 하늘의 계시요, 그리스도의 승리로 세워진 천상 교회의 위로이며, 이 땅에서 고난받는 지상 교회의 격려입니다. 요한계시록은 문자적으로 시간 순서대로 읽을 책이 아니라, 반복적이며 종합적인 묵시 문학으로 상징과 이미지로 진리를 보여주는 책입니다.계시록 1장 1~8절은 이 책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임을 명확히 선언하며, 그 계시를 통해 지금 일어나고 있는 .. 2025. 7. 22.
삶이 흐르는 대로 살아가라 "당신만의 고유한 삶을 살아라. 남의 평가 따위는 아랑곳하지 말아라. 삶의 의미와 가치는 결코 남들의 평판에 달려 있지 않다."우리 모두는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운명이자 조건입니다. 혹시 살면서 그런 기분을 느낀 적이 없습니까? 지금 서 있는 여기 이 모습이 전에 한 번도 그려보지 못한 자기 모습이라는 사실이 불현듯 느껴질 때, 아무리 미래를 계획해도 그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는 걸 가슴 먹먹하게 느낄 때가 말입니다.그러므로 현존하는 인생의 본래적 모습은 다른 사람과의 우발적 마주침과 소통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예기치 못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의 길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합리적인 이성으로 다 이해.. 2025. 7. 22.
요한계시록은 감추어진 수수께끼가 아니라 펼쳐진 복음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과 그 안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 때가 가까웠기 때문입니다.”(요한계시록 1:3)요한계시록은 수수께끼가 아니라 복음의 완성 이야기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종말의 시계나 세상의 멸망을 그린 무서운 책이 아닙니다. 창세기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 회복의 드라마가 마지막 장면까지 이어지는 복음의 완성본입니다. 수많은 상징과 환상 속에 숨겨진 중심은 단 하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계시록은 미래에 벌어질 어떤 기괴한 사건의 암호가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고난당하는 교회를 향해 주어진 하나님의 위로와 확신의 복음입니다.“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계 1:1)성경은 ‘잘 사.. 2025. 7. 22.
다시 태어난다는 것 - 니고데모를 통해 본 영적 탄생의 본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3)요한복음 3장 1~21절은 그리스도인의 신앙 여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질문을 우리 앞에 던집니다. "나는 진정 거듭났는가?" 이는 단지 교회를 다니느냐, 도덕적으로 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새 피조물이 되었는가를 묻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이 질문의 한복판에 서 있는 인물이 바로 니고데모입니다.니고데모는 겉으로는 흠이 없으나, 속은 비어 있는 자였습니다. 니고데모는 당대 최고의 종교적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바리새인이자 유대인의 지도자였고, 사내들인 공회원이었습니다. 성경 지식은 누구보다 뛰어났고, 삶의 윤리 또한 흠잡을 데 없는.. 2025.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