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52 말씀과 경험 사이에서 - 경험 없는 신앙은 힘을 잃는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야고보서 1:22)많은 목회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말씀을 따라 살아야지, 경험을 의지하면 안 됩니다.” 언뜻 들으면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말 속에는 간과하기 쉬운 신앙의 본질적 오류가 숨어 있습니다.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말씀만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성경을 펼쳐보면 그 안에는 믿음의 조상들이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그들의 눈물, 고난, 인내, 그리고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말씀 안에 녹아 있습니다. 그들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믿음의 길이 어떤 길인지 배우고, 지금 내가 걷는 이 길이 올바른지 확인하게 됩니다.“공부”란 경험의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는 “성경공부”라 하면 책상에 앉아 이론을 .. 2025. 11. 2. 불운한 사람은 가까이하지 마라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는 종종 “운이 좋다” 혹은 “운이 나쁘다”라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의 관점에서 보면, 그 ‘운’이라는 것은 단순히 우연의 결과가 아닙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일어나며, 우리가 불운처럼 느끼는 일조차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세상 속에서 불운을 부르는 사람들, 즉 늘 부정적인 기운과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과의 관계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불운은 혼자 오지 않습니다. 작은 균열이 큰 붕괴를 가져오듯, 불운도 작은 틈으로 들어와 인생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사소한 일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종종 더 큰 불행의 신호입니다. 예를 들어, 늘 불평하고 남을 탓하며, 자기 불행에 갇혀 사는 사람 곁에 있다 보면, 그 부정적인 공기가 우리의 마.. 2025. 11. 2. 부탁할 때 지나치게 칭찬하는 사람을 주의하라 잠언 26장 28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첨하는 입은 파멸을 이끌느니라." 인간의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사랑을 세우기도 하고, 마음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말이 진실에서 멀어질 때, 아무리 부드럽고 아름답게 들린다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속임이 되고, 상대를 이용하려는 수단이 됩니다.우리 주변에는 부탁을 하면서도 오히려 상대에게 은혜를 베푸는 사람처럼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에요.” “이 일을 부탁드릴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어요.” “정말 존경합니다.” 이런 칭찬의 말들은 겉으로는 예의 바르고 겸손해 보이지만, 속뜻은 종종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감사’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부담’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상대가 거절하지 못하도록 미리 칭찬의 덫을 놓는 .. 2025. 11. 2. 항상 정신을 새롭게 하라 우리의 인생은 정지된 풍경이 아니라, 끊임없이 흐르는 강과 같습니다. 매 순간 물결이 달라지고, 그 흐름이 깊어지기도 얕아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내 성격은 평생 같을 거야.” 하지만 놀랍게도 사람의 기질은 약 7년마다 변한다고 합니다.어린 시절의 순수함, 사춘기의 열정, 청년기의 도전, 중년의 안정과 통찰, 노년의 평화와 지혜, 이 모든 것은 한 사람 안에서 차례로 피어나는 ‘계절의 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 인간을 단단히 굳은 돌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흙으로 빚으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흙은 변합니다. 물을 머금으면 부드러워지고, 햇볕을 받으면 단단해집니다. 하나님의 손에 반.. 2025. 11. 2.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3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