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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 하늘이 갈라지다, 예수님의 세례와 새로운 세상의 열림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마가복음 1:10~11)어느 날 아침, 한 아이가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하늘은 왜 저렇게 높아요?" 아버지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습니다. "높은 게 아니야. 닫혀 있는 거야." 아이는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하늘이 닫혀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오래 읽은 사람들은 압니다. 하늘은 언제나 열려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늘이 닫힌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닫힌 하늘이 갈라지는 날이 왔습니다.요단강 가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유대 광야에서, 갈릴리 구석구석에서 사람들이 찾아왔습.. 2026. 4. 16.
민수기 - 탐욕이 죽음을 부르다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곁 이쪽 저쪽 곧 진영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 백성이 일어나 그 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면에 펴 두었더라.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 백성이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행진하여 하세롯에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민수기 11:31~35)광야에는 무덤이 많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 걸어온 그 길을 오늘 우리가 지도 위에서 더듬어 보면, 그 여정의 이름들이 하나같.. 2026. 4. 15.
율법주의에서 벗어나 은혜로 돌아서기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로마서 2:28~29)요즘 전 세계 TV를 장악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것입니다. 노래든, 댄스든, 개그든, 사람들은 그 무대에서 "내가 더 낫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 능력이 자신에게 없다고 느끼는 이들은 화면 앞에 앉아 대리만족을 누립니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심지어 교회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순위를 매기고 평가를 받으려 합니다. 교인 수를 늘리고, 건물을 넓히고, 사람들의 박수를 받을 프로.. 2026. 4. 15.
마태복음 -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세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태복음 3:17)마태복음 2장과 3장 사이에는 약 30년이 조용히 흘러갑니다. 마태는 그 긴 세월을 단 한 줄도 설명하지 않고 건너뜁니다. 그는 예수님의 전기를 쓰려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기록하려 한 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언약이 어떻게 성취되는가였습니다. 그리고 그 성취의 서막을 여는 인물이 바로 세례자 요한입니다.요한은 화려한 도시 예루살렘이 아니라 유대 광야에서 등장합니다. 마태는 이 장면에서 이사야 40장 3절을 인용합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요한은 바로 그 약속된 선발대였습니다. 그의 옷차림은 낙타 털 옷이었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둘렀으며, 먹는 것은 메뚜기와 야생 꿀이었습니다. .. 2026.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