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10 더불어 사는 삶 - 보이지 않는 곳에 새긴 사랑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작은 보트 한 척이 있었고, 그 보트는 가족의 여름을 담는 그릇이었습니다. 따뜻한 계절이면 그는 아내와 아이들을 태우고 호수로 나갔습니다. 물살을 가르는 노 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낚싯대 끝에 매달린 기대감, 그 모든 것이 그 작은 배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가을이 깊어지고 호수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그는 보트를 뭍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런데 배 밑바닥을 살피던 그의 눈에 작은 구멍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아주 작은 구멍이었습니다. "봄이 되면 고쳐야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페인트공에게 겨우내 배에 새 페인트만 칠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구멍은 그의 마음속에서도, 페인트공에게 전한 말속에서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2026. 8. 21. 행복한 동행 - 다 채워지지 않아도 괜찮은 사랑 옛날 북쪽 지방에 한 게으른 남자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의 귀에 솔깃한 소문 하나가 들려왔습니다. "제주도 여자들은 남편을 집에서 놀게 하고, 자기가 나가 일해서 남편을 먹여 살린다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그의 마음속엔 한 가지 꿈이 자리 잡았습니다. '나도 제주도 여자와 결혼해야겠다.' 그리고 정말로 인연이 닿아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그런데 결혼한 지 며칠이 지나도 아내는 부엌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신혼이라 그런가 보다, 한 달쯤 지나면 달라지겠지.' 그렇게 스스로를 달래며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 두 달이 지나도 아내는 여전히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참다못한 남편이 물었습니다. "내가 듣기로는 제주도 여자들은 남편을 놀게 하고 자기가 일해서 먹여 살린다던.. 2026. 8. 21. 이사야 - 다시, 돌아가는 길 "보라 여호와의 이름이 원방에서부터 오되 그의 진노가 불 붙듯 하며 빽빽한 연기가 일어나듯 하며 그의 입술에는 분노가 찼으며 그의 혀는 맹렬한 불 같으며, 그의 호흡은 마치 창일하여 목에까지 미치는 하수 같은즉 그가 멸하는 키로 열방을 까부르며 여러 민족의 입에 미혹하는 재갈을 물리시리니, 너희가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에 하듯이 노래할 것이며 피리를 불며 여호와의 산으로 가서 이스라엘의 반석에게로 나아가는 자 같이 마음에 즐거워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장엄한 목소리를 듣게 하시며 혁혁한 진노로 그의 팔의 치심을 보이시되 맹렬한 화염과 폭풍과 폭우와 우박으로 하시리니, 여호와의 목소리에 앗수르가 낙담할 것이며 주께서는 막대기로 치실 것이라."(이사야 30:27~31)정비소 사장님 한 분이 이런 말씀을.. 2026. 8. 21. 요한복음 - 접붙여진 자의 노래, 진짜 포도나무 이야기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요한복음 15:1~6)경북 영천의 한 포도밭에 .. 2026. 8. 20.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7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