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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 방향이 다른 사람들, 심판이 아니라 은혜로 서 있는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고린도전서 5:12~13)어느 어촌 마을에 오래된 등대지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밤 등대에 불을 밝히며 바다로 나간 배들이 무사히 항구로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어느 날 폭풍이 몰아쳤고, 배 한 척이 항로를 벗어나 표류하다가 겨우 항구로 들어왔습니다. 선원들의 몸은 상처투성이였고, 갑판은 부서져 있었으며, 짐칸에 실려 있던 화물도 절반은 바다에 쓸려 나가 있었습니다.마을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저 배가 과연 우리 항구의 배가 맞습니까? 저렇게 만신창이가 된 배를 우리 배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 2026. 7. 22.
역대상 - 끊어지지 않은 동행, 제사장 족보 "요하난은 아사랴를 낳았으니 이 아사랴는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세운 성전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한 자이며, 아사랴는 아마랴를 낳고 아마랴는 아히둡을 낳고, 아히둡은 사독을 낳고 사독은 살룸을 낳고, 살룸은 힐기야를 낳고 힐기야는 아사랴를 낳고, 아사랴는 스라야를 낳고 스라야는 여호사닥을 낳았으며, 여호와께서 느부갓네살의 손으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을 옮기실 때에 여호사닥도 가니라."(역대상 6장 10~15)주전 586년,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던 날을 상상해 봅니다. 바벨론 군대가 성전에 불을 지르고, 다윗의 궁전을 허물고, 남은 백성들을 사슬에 묶어 천 리 길을 걷게 했습니다. 그날 걷던 사람들 중에는 어제까지 밭을 갈던 농부도 있었고, 성전에서 제사를 돕던 레위인도 있었고, 왕궁에서 일하던 관리도 있었.. 2026. 7. 22.
짐의 주인을 찾아서 정민 씨는 요즘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합니다. "아, 진짜 죽겠다." 회사 프로젝트가 틀어지고, 팀장이 책임을 떠넘기고, 밤늦게까지 야근이 이어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동료가 놀란 얼굴로 물었습니다. "괜찮아?" 정민 씨는 웃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아니, 진짜 그런 뜻 아니야. 그냥 힘들다는 거지." 이 짧은 대화 안에 우리가 살펴봐야 할 중요한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정민 씨는 정말로 죽고 싶은 게 아니었습니다. 그저 감당하기 힘든 무게를 표현할 다른 언어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정민 씨가 짊어진 무게의 실체를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프로젝트가 틀어진 원인은 협력업체의 무책임한 납기 지연이었습니다. 팀장이 책임을 떠넘긴 것도 정민 씨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정민 씨는 마치 .. 2026. 7. 21.
유혹과 싸우지 말고, 유혹의 자리를 떠나라 새해 첫날, 많은 사람들이 굳은 결심을 합니다. "이번엔 다르다. 나는 절제할 수 있다." 하지만 며칠, 길어야 몇 주가 지나면 그 다짐은 어김없이 무너집니다. 문제는 다짐이 무너졌다는 사실 자체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그 실패가 마음속에 남기는 흔적입니다.한 번의 실패는 그저 하루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조용히 내면에 자리를 잡고, "역시 나는 안 되는 사람이구나"라는 패배주의적 자기 인식을 심어놓습니다. 그리고 그 인식은 다음 도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절반의 패배를 예약해 둡니다. 마치 한 번 무너진 둑이 다음 홍수에 더 쉽게 무너지듯, 실패에 대한 면역력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습관이 쌓이는 것입니다.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전쟁을 치르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는 매일 아.. 2026.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