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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데살로니가전서 4:17)우리 주님이 우리를 찾아오실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은 너무도 달콤하고, 너무도 영광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만남은 종종 너무 짧습니다. 그의 임재가 우리의 영혼을 감싸며 환희로 충만하게 하시다가도, 어느새 주님은 보이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마치 산등성이를 달리는 노루처럼, 향기로운 땅으로 가버리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우리의 마음은 아쉽고 허전합니다. “왜 주님은 나를 두고 가셨을까?” “왜 그 은혜로운 감격이 이렇게 금세 사라졌을까?” 하지만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기쁨 속에 안주하지 않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2025. 10. 23.
충분한 능력을 갖추되, 적당히 보여주라 세상에는 어떤 일이든 척척 해결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늘 그 사람에게 달려가고, 일이 꼬이면 “그 사람이라면 해결할 수 있을 거야”라고 기대합니다. 그는 언제나 바쁘고, 언제나 누군가에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흐를수록 그 사람의 얼굴에는 피로가 쌓이고, 마음에는 외로움이 깊어집니다. 왜일까요?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기 쉽습니다. 모두가 그를 필요로 하지만, 정작 그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은 드뭅니다. 누군가의 문제를 대신 짊어지고, 또 다른 이의 책임을 떠안다 보면 어느새 자기 인생의 중심이 흐트러지고, 마음의 여유가 사라집니다.“모든 사람에게 쓸모 있는 사람은 아무에게도 쓸모없는 사람이다.” 이 말은 차가워 보이지만, 그 안에는 깊은 지혜가 담겨 .. 2025. 10. 23.
풍족함을 얻으면 반드시 내놓으라 물은 흐를 때 살아 있습니다. 고요히 멈춰 있는 물은 썩고, 결국 사라지고 맙니다. 돈도, 풍족함도,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풍족함을 얻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을 붙잡으려 합니다. “이 돈이 없어지면 어떡하지?” “다시는 들어오지 않으면 어떡하지?”이 두려움이 마음속에서 자라날 때, 흐름은 멈추고 풍족함은 막히기 시작합니다. 돈이든 에너지든, 생명이든, 그 본질은 ‘흐름’입니다. 들어왔다면 나가야 하고, 나가야 다시 들어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의 질서 또한 순환입니다. 바람이 불고, 물이 증발하고, 다시 비가 되어 내리는 것처럼 ‘주는 자’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마음속에 불안이 자리하면, 사람은 ‘소유’를 선택합니다. “혹시 모를 미래에 대비해야지.” “지금 있는 것부터 .. 2025. 10. 23.
원하지 않는 것까지 받아들이는 마음 사람들은 누구나 풍족한 삶을 꿈꿉니다. 돈이 충분하고, 사랑이 넘치며, 일이 잘 풀리는 인생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정작 풍족함이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그것을 “선택적으로” 받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것만 받고, 나쁜 것은 피하고 싶다." 이 단순한 욕망이야말로 풍족함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돈도, 사랑도, 인생도 하나로 엮인 통합체입니다. 원하는 것만 취하고, 불편한 것은 밀어내면 그 전체가 무너집니다. 예를 들어, 지갑을 활짝 열면 돈뿐 아니라 먼지나 티끌도 함께 들어옵니다. 하지만 먼지가 싫다고 지갑을 닫아버리면, 돈조차 들어오지 않습니다. 풍족함이 들어오는 문은 하나뿐인데, 그 문은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을 함께 받아들이는 문이기 때문입니다.인생을 트럼프 카드.. 2025.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