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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귀는 말하는 입만큼 중요하다 우리는 보통 설교자를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설교자가 말씀을 얼마나 잘 전하는지, 성경 해석을 바르게 하는지, 목소리가 힘이 있는지, 설교가 은혜로운지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단지 설교자가 진리를 말하는 것만큼이나, 듣는 이가 어떤 마음으로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말씀을 듣는 귀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위대한 설교자라 할지라도 그 말씀은 씨 뿌린 밭에 떨어진 씨처럼 헛되이 사라지고 맙니다.우리는 흔히 착각합니다. 예배 시간에 앉아 설교를 들었으니 그만큼 교훈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귀에 말씀이 흘러들어왔다고 해서 내 삶에 뿌리가 내린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말씀을 진지하게, 간절한 마음으로, "이것은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다"라는 태도로 들을 .. 2025. 10. 1.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사람의 조언을 따르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수많은 말과 조언이 흘러 다닙니다. 가족의 말, 친구의 말, 직장 동료의 말, 또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지는 말들까지. 그 속에서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거절해야 할지 우리는 매일 선택해야 합니다. 문제는 그 모든 말이 언제나 옳거나 유익하지는 않다는 데 있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조언을 따름으로써 인생이 뒤틀리고, 신앙의 길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얼마 전 설교에서 들은 한 문장은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의 말은 누구의 말도 듣지 말라." 짧지만 무겁고 분명한 교훈이 담긴 말입니다. 누군가의 조언을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은 단 하나, 그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경험이 많고, 지식이 풍부하며, 목소.. 2025. 9. 30.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쉽다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을 힘들고 무겁게 느낍니다. 마치 하나님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시고, 실수나 허점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는 분처럼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증언하는 하나님은 결코 그런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단순하고 쉽습니다. 그 비밀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에 있습니다.에덴동산에서 사탄이 한 일은 단순했습니다. 하와의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너희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느냐?”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유혹은 결국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와는 하나님을 사랑과 은총의 하나님이 아니라, 무언가를 숨기고 빼앗는 분으로 여기게 되었고, 바로 그 순간 죄가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2025. 9. 30.
하나님을 아는 데 시간을 할애하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믿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머물러 있음을 볼 때가 있습니다. "왜 나는 여전히 변화가 없을까? 왜 신앙이 깊어지지 않고 늘 제자리일까?"라는 안타까운 질문이 생겨납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그들이 참으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 즉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단정해 버리기도 합니다. 물론 그 말이 부분적으로 맞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를 그렇게만 단순하게 해석한다면, 참된 회심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정체를 슬퍼하는 진실한 성도들을 오히려 더 낙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실제로 수많은 신실한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서도 "왜 나는 더 자라지 못할까?" 하는 고민 속에 한숨 짓습니다. 그.. 2025.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