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이 가르치는 ‘삶의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늘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반드시 붙잡아야 할 것처럼 매달리는 이름들, 지위, 성공, 관계… 그러나 도덕경은 세상 어느 것에도 고정된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은 스스로 변하고 흘러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불안해할 필요도, 애써 붙잡을 필요도 없다고 말입니다. 노자는 우리에게 ‘흘러가는 세계를 억지로 멈추려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변화 앞에 자신을 내맡길 때, 길은 비로소 열린다고 말합니다.모든 것은 변하고, 언어도 변합니다. 이름에 갇히지 마십시오. 우리가 ‘선’, ‘악’, ‘성공’, ‘실패’라고 부르는 말들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닙니다. 이름이 있기 때문에 반대말도 생겨납니다. 아름답다고 부르는 순간, 추함이 나타나고, 선하다고 정의하는 순간, 악함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도덕경은..
2025.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