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말씀 묵상/전도서46 전도서 - 흙과 영, 죽기 전에 기억해야 할 단 한 가지 전도서 12장 7~8절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장례식장에 가면 이상하리만큼 조용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영정 사진 속 고인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평생 사업을 일구고, 자식들을 키우고, 이름 석 자를 남긴 분입니다. 그런데 화장장의 작은 유리창 너머에서 한 시간 남짓 지나면, 그 모든 세월이 유골함 하나에 담겨 나옵니다. 조문객들은 식당에서 육개장을 먹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래도 참 열심히 사셨지." 그러고는 각자 차를 몰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죽음을 코앞에서 보고도, 마치 우리 차례는 영영 오지 않을 것처럼 돌아가기 때문입니다.전도서의 마지막 장은 그 돌아가는 발걸.. 2026. 10. 6. 전도서 - 보이지 않는 왕을 믿는다는 것, 그리고 참된 주권자 전도서 10장 4~7절4 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든 너는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 공손함이 큰 허물을 용서 받게 하느니라5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재난을 보았노니 곧 주권자에게서 나오는 허물이라6 우매한 자가 크게 높은 지위들을 얻고 부자들이 낮은 지위에 앉는도다7 또 내가 보았노니 종들은 말을 타고 고관들은 종들처럼 땅에 걸어 다니는도다옛날 어느 궁정에 신하 하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큰 실수를 했고, 왕은 진노하여 그를 불렀습니다. 어전에 선 신하의 얼굴이 붉어집니다. 억울한 마음도 있습니다. "내가 그렇게까지 잘못했나?" 이때 그가 취할 수 있는 길은 둘입니다.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든지, 홱 돌아서서 문을 박차고 나가든지. 전도자는 말합니다. "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 2026. 10. 3. 전도서 - 옳은 편에 서다, 전도서 10장이 말하는 오른편의 비밀 전도서 10장 2~3절2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느니라3 우매한 자는 길을 갈 때에도 지혜가 부족하여 각 사람에게 자기가 우매함을 말하느니라어릴 적 왼손으로 숟가락을 들면 어김없이 어른들의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오른손으로 먹어야지!" 아이는 영문도 모른 채 손을 바꿔 잡았습니다. 왼손잡이는 인구의 7~10퍼센트에 불과하고, 세상의 모든 도구가 오른손잡이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으니, 살아가기 편하라고 그렇게 다그쳤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오래된 습관이 성경을 읽는 우리의 눈에도 은근히 스며들어 있습니다. 오른쪽은 좋은 것, 왼쪽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 말입니다.전도서 10장 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느니라." .. 2026. 9. 22. 전도서 - 향기와 악취, 파리 한 마리가 망치는 것 전도서 10장 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죽은 파리들이 향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 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공동번역은 이 구절을 더 생생하게 옮깁니다. "파리 한 마리가 빠져 죽으면 향수 한 병을 버리게 된다. 그렇듯 하찮은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지혜로 얻은 영광을 물거품으로 돌려 버리는 수가 있다."생각해 보십시오. 고급 향수 한 병에 파리 한 마리가 빠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파리만 건져내고 그냥 쓰지 뭐"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향수병 전체를 버립니다. 왜냐하면 죽은 파리 한 마리가 향수 전체의 성질을 바꾸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향기와 악취는 반반씩 섞이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악취라도 향기 전체를 삼켜버립니다. .. 2026. 9. 19. 이전 1 2 3 4 5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