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말씀 묵상270 전도서 - 하나님 앞에 잠잠히, 한 사람의 이야기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전도서 5:1~3)이른 봄,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온 어느 날이었습니다. 하늘은 유난히 맑았고, 공기도 투명했습니다. 뉴스에서는 “오늘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창문을 활짝 열고, 오랜만에 깊게 숨을 들이마셨습니다. 그날, 한 사람이 교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름을 굳이 밝힐 필요는 .. 2026. 4. 23. 출애굽기 - 하나님의 일은 멈추지 않는다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라 하신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자는 이 아론과 모세요, 애굽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내보내라 말한 사람도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출애굽기 6:26~27)바로는 거절했습니다. 노역은 더 가혹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향해 돌아섰고,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않는데,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입니다." 이 장면은 어떤 실패의 순간처럼 보입니다. 사명자가 무너지고, 백성이 흔들리고, 길이 막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순간에 계보를 꺼내십니다. 르우벤, 시므온, 레위의 이름들과 그 후손들을 하나하나 호명하십니다. 왜 하필 이 긴박한 순간에 족보입니까? 거기.. 2026. 4. 22. 출애굽기 - 여호와를 아는 것이 구원이다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출애굽기 6:7)어느 시골 마을에 오랫동안 무너진 집에 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붕에서는 빗물이 새고, 벽은 곰팡이로 가득하고, 겨울이면 바람이 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건축가가 찾아와 말했습니다. "이 집을 완전히 새로 지어드리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집주인은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건축가가 일을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뜻밖에도 낡은 벽을 허무는 것이었습니다. 기둥을 뽑고, 천장을 걷어냈습니다. 하루가 지나자 집은 아예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분노했습니다. "당신이 집을 고쳐준다더니, 오히려 내 집을 다 빼앗아 버렸소.. 2026. 4. 20. 역대상 - 족보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문법, 유다와 다말 "유다의 아들은 에르와 오난과 셀라니 이 세 사람은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이 유다에게 낳아 준 자요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죽이셨고,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유다에게 베레스와 세라를 낳아 주었으니 유다의 아들이 모두 다섯이더라. 베레스의 아들은 헤스론과 하물이요. 세라의 아들은 시므리와 에단과 헤만과 갈골과 다라니 모두 다섯 사람이요. 갈미의 아들은 아갈이니 그는 진멸시킬 물건을 범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힌 자이며, 에단의 아들은 아사랴더라.(역대상 2:3~8)우리는 성경을 읽다가 족보 앞에서 늘 멈칫합니다. "아무개가 아무개를 낳고, 아무개가 아무개를 낳고……" 끝없이 이어지는 이름들의 행렬 때문입니다.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보다는 이상하다는 느낌이 더 컸습니다.. 2026. 4. 20.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