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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말씀 묵상270

레위기 - 소금으로 절여진 사람들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나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제단에 올리지 말지며,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레위기 2:11~13)어느 날 어떤 집사님이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교회를 다닌 지 삼십 년이 넘었고, 성가대에서 수십 년을 봉사했으며, 성경을 몇 차례나 통독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그녀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가득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왜 이럴까요. 며칠 전에 옆집 사람이 저한테 함부로 대하는데, 그 사람이 너무 미워서 밤새 잠을 못 잤어요. 교회를.. 2026. 5. 2.
전도서 - 더 높은 자, 진짜 높으신 분을 아십니까?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전도서 5:8)어느 시골 마을에 억울한 일을 당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힘 있는 지주가 그의 땅을 부당하게 빼앗았다. 농부는 고을 원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원님은 지주와 한패였습니다. 관찰사를 찾아갔더니 관찰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농부는 한양까지 올라가 왕에게 하소연을 시도했지만, 왕의 귀에 닿기도 전에 포졸에게 쫓겨났습니다. 그는 빈손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진짜 억울함을 풀어줄 자가 없는 것인가. 전도서 5장은 바로 이 탄식에서 시작합니다."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 2026. 4. 30.
민수기 - 온유한 자와 나병 든 자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민수기 12:3)광야는 숨길 곳이 없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모든 것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사람의 속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대한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세롯 광야에 진을 치고 있던 어느 날, 조용하고 갑작스러운 사건 하나가 터집니다. 모세의 누나 미리암과 형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것이었습니다. 구스는 지금의 에티오피아 지역으로, 그 여인은 이방인이었고 피부색도 달랐습니다. 이스라엘 전체의 절대적인 지도자가 어찌하여 우리 중의 최고 가문 여인도 아니고, 이방의 흑인 여성을 아내로 취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방의 진짜 속내는 달랐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2026. 4. 29.
전도서 - 서원 : 우리가 할 수 없는 약속, 하나님이 이루시는 약속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네 입으로 네 육체가 범죄 하게 하지 말라 사자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께서 네 목소리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전도서 5:4~7 )어느 날 밤, 한 아버지가 병원 응급실 복도에 앉아 있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실려 온 아들이 수술실 안에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에 교회를 잘 나가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복도에서 그는 두 손을 모으고 중얼거렸습니다. "하나님, 아.. 2026.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