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말씀 묵상125 겉모습의 함정과 진실을 보는 눈 “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니라” (잠언 26:23)사람의 말과 태도는 때로 은처럼 빛이 납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말씨, 공손한 몸짓, 정중한 태도는 누구든지 호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경고합니다. 그 온유한 말에 악한 마음이 숨어 있다면, 그것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와 같다고 말입니다. 이 말씀은 외적인 단장과 내적인 실재 사이의 간극, 곧 '위선'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는 지혜의 언어입니다.'낮은 은'은 불순물이 섞인 찌꺼기입니다. 겉보기에 은처럼 빛나지만, 그것은 정제되지 않은 가짜이며, 실제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은을 진흙으로 빚은 토기에 입히면, 마치 귀한 은그릇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손에 들고 조금만 써보면, 금세 깨지거나 변색되어 .. 2025. 8. 5. 물처럼 흐르고, 불처럼 타오르는 하나님의 임재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라기 4:2)구약성경의 마지막 장, 말라기 4장은 엄숙한 경고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단지 파괴와 멸망만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다가올 “용광로 불 같은 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날에는 교만한 자, 악을 행하는 자들이 지푸라기처럼 불살라져 “뿌리와 가지”마저 남지 않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오릅니다. 치료하는 광선이 그들 위에 비추고, 그들은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기쁨에 겨워 뛰어오를 것입니다.이 장면은 단지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에 국한된 메시지가 아닙니다. 우리 각.. 2025. 8. 4. 구름과 흑암 사이에서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시편 97:2)하나님은 빛이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자기를 감추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기자는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눈부신 빛 가운데 있지만, 그 빛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광휘이기에 우리에겐 종종 ‘흑암’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니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언제나 기쁨인 동시에 떨림이며, 자유인 동시에 경외입니다.주님의 임재는 처음엔 낯설고 두렵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겉보기엔 단순하고 아름답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오른뺨을 치면 왼뺨도 돌려대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러나 말씀 깊숙이 들어갈수록 이 단순한 명령이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바로 이.. 2025. 8. 4.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언 16:31)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릅니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젊음을 잃고 노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흰 머리는 나이 듦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백발을 단순한 노쇠함의 표시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잠언 16장 31절은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고 말합니다. 이는 백발 자체가 귀하다는 뜻이 아니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은 백발이 영광스럽다는 말입니다. 노인의 흰 머리는 그가 살아온 길의 결과입니다. 그 길이 하나님을 따르는 길이었다면, 백발은 면류관과도 같이 찬란한 상급이며 존귀의 표지입니다.미국의 발드윈 박사는 30세 젊은 시절, 세계의 철학과 종교를 두루 연구한 끝에 “예수의 복음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2025. 8. 4.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