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말씀 묵상270 역대상 - 자격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사랑, 다윗, 솔로몬, 그리고 우리에게 임한 긍휼의 비밀 "솔로몬의 아들은 르호보암이요 그의 아들은 아비야요 그의 아들은 아사요 그의 아들은 여호사밧이요. 그의 아들은 요람이요 그의 아들은 아하시야요 그의 아들은 요아스요. 그의 아들은 아마샤요 그의 아들은 아사랴요 그의 아들은 요담이요. 그의 아들은 아하스요 그의 아들은 히스기야요 그의 아들은 므낫세요. 그의 아들은 아몬이요 그의 아들은 요시야이며"(역대상 3:10~14)우리는 흔히 성경을 위인전처럼 읽습니다. 다윗의 용기, 솔로몬의 지혜, 바울의 헌신을 읽으며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서점에는 다윗처럼 싸워라, 솔로몬처럼 지혜를 구하라는 제목의 책들이 줄지어 꽂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결코 위인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 아닙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십.. 2026. 6. 2. 레위기 - 번제물 위에 놓인 기름, 예수 안에서만 가능한 화목 "그는 또 그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낼 것이요. 아론의 자손은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의 번제물 위에서 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레위기 3:3~5)주일 아침, 예배가 끝난 뒤 로비에서 두 사람이 짧은 대화를 나눕니다. 한 사람은 오랫동안 성경을 공부해 온 집사님이고, 다른 한 사람은 얼마 전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새 신자입니다. 새 신자는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저는 요즘 사업이 너무 힘들어서요. 하나님께 제발 도와달라고, 이번 한 번만 살려달라고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그 말을 들은 집사님의 얼굴에 잠.. 2026. 6. 2. 전도서 - 모든 사람의 끝에서 시작되는 지혜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전도서 7:1~4)장례식장에는 특별한 공기가 흐릅니다. 조문객들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말을 낮추고, 걸음을 늦추고, 표정을 가다듬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사람에게도 눈을 맞추고, 평소라면 꺼내지 않았을 말을 꺼냅니다. "살아있을 때 더 잘해줄 걸." "나도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 있겠어." 그 공간에서 사람은 잠깐, 진짜 사람이 됩니다.반면 결혼식장을 생각해보십시.. 2026. 5. 30. 민수기 - 땅이 없는 자의 기업, 제사장의 몫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민수기 18:20)어느 시골 마을에 작은 의원을 운영하던 노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 가난한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받지 않았습니다. 논 한 뙈기 없었고, 저축도 변변치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불쌍히 여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나던 날, 마을 사람 수백 명이 그의 관 앞에서 울었습니다. 그의 재산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가 살려낸 생명들이 그의 기업이었습니다.민수기 18장은 제사장의 몫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본문을 읽을 때 우리는 이상한 역설을 만납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몫으로 주시면서도(12절).. 2026. 5. 30.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