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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말씀 묵상147

전도서 - 죽음이 일반일 때 지혜는 어디에 있는가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로다.”(전도서 2:16~17)전도서 2장은 인간의 지혜가 끝까지 도달해 본 자리에서 터져 나오는 고백으로 가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전도자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가 결국 같은 죽음을 맞이한다고 말입니다. 이 말은 낯설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도 흔히 듣는 말입니다. “사람은 다 죽습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일반적이라는 사실 말입니다.우리가 교회에서 종종 듣는 예화가 있습니다. 죽을병에 걸린 사람을 살리기 위.. 2025. 12. 14.
하나님 앞에 의로울 인생이 있는가 - 욥의 질문 그리고 복음의 대답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러한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욥기 9:1~2)구약에 이미 복음이 담겨 있다는 사실은, 성경을 깊이 읽을수록 더욱 분명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직접 등장하지 않아도, 인간의 실존과 하나님의 구원의 필요성은 이미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욥의 질문은 그중에서도 가장 본질적인 질문입니다.“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한 신학적 질문이 아닙니다. 이것은 인간이 평생을 두고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며, 이 질문을 어떻게 붙드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과 깊이가 완전히 달라집니다.사람의 인생은 결국 어떤 질문을 붙들고 사느냐로 결정됩니다.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묻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2025. 12. 13.
민수기 - 하나님이 한가운데 계신 사람들(진 편성과 행진)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민수기 2:1~2)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에 서 있는가, 그리고 누구를 바라보며 움직이는가였습니다. 민수기 2장은 열두 지파가 어떻게 진을 치고, 어떻게 행진해야 하는지를 아주 세밀하게 기록합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단순한 행정 보고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떤 방식으로 당신의 백성을 이끄시는지,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깊은 영적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진영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민수기 2장 2절은 이렇게 명령합니다.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진을 치라.” 이스라엘은 동서남북.. 2025. 12. 10.
아가(01) - 포도주보다 나은 사랑 "솔로몬의 아가라.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아가서 1:1~4 )“솔로몬의 아가라.” 아가서는 이렇게 단 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이 짧은 문장은 아가서의 깊이를 말없이 드러냅니다. 성경은 이 노래를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니라 노래 중의 노래, 노래들의 정점이라 부릅니다. 수천 곡을 지은 솔로몬의 작품 중에서도 최상으로 올려진 단 하나의 노래입니다. 그러나 그 이유는 아름다운 문학적 표.. 2025.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