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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야기183

달란트와 므나의 비유 -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의 자리 “저희는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러라.”(누가복음 19:11)“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25:13)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익숙하게 아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달란트 비유’와 ‘므나 비유’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 비유들을 이렇게 이해해 왔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사(talent)를 주셨으니, 열심히 활용해서 열매를 많이 맺어 하나님께 상급을 받자.” 그러나 이 해석은 비유의 핵심을 완전히 비껴갑니다.예수님은 왜 이 비유를 말씀하셨는가? 잘못된 하나님 나라의 기대를 깨뜨리기 위해서 입니다. 누가복음 19장 11절은 이 비유의 이유를 아주 명확하게 밝힙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러라.”.. 2025. 11. 20.
말씀을 읽으나 유익이 없는 이유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성경을 읽어 왔습니다. 성경 공부를 하고, 성경을 암송하며, 성경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많은 읽기와 공부 속에서도 영적인 유익을 거의 얻지 못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성경 공부가 축복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사람을 교만하게 하고 공동체를 해치는 영적 ‘저주’가 되어버린 사례들까지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는 것입니다.성경은 분명 생명의 말씀인데, 어찌하여 어떤 이들에게는 생명이 아니라 오히려 영적 무너짐의 도구가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과 긍휼조차도 인간의 죄된 본성 앞에서는 언제든지 오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말씀 앞에서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왜 성경을 읽는가.. 2025. 11. 18.
하나님의 불륜, 그리고 거기서 잉태된 불의한 성도 “주인이 그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였으니, 이는 그가 슬기롭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니라.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슬기롭도다.”(누가복음 16:8)우리가 신앙의 길을 걸으며 가장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 불공평하게 느껴질 때, 죄인은 용납되고, 의인은 버림받는 것 같은 순간입니다. 그런데 복음의 비밀은 바로 그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나 도덕 위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불륜’을 범하신 분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불의한 세상과 부정한 우리 안으로 들어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배신했는데, 오히려 그분이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분은 ‘불의한 신부’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 불륜의 관계 속에서 ‘은혜라는.. 2025. 11. 12.
씨 뿌리는 자의 비유 - 내 마음밭에 떨어진 하늘의 씨앗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3:1~9)예수님은 바닷가에 앉으셔서 많은 무리를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씨를 뿌리는 .. 2025.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