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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사는 삶227

인내함으로 결실을 맺읍시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민수기 23:19)우리가 성령의 음성을 따라 살고자 마음을 정하는 순간, 믿음의 길은 시작되지만 동시에 이전보다 더 많은 갈등과 시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더 큰 어려움은 그 음성을 실제 삶 속에서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은 늘 우리의 현실과 충돌합니다. 상황은 복잡하고, 우리의 마음은 흔들리며, 사단은 그 빈틈을 놓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바다 위로 나아갔던 베드로가 큰 파도를 보자마자 두려움에 빠졌던 것처럼, 우리 역시 성령의 인도하심을 붙잡으려다가.. 2025. 8. 30.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 - 이름을 부르시는 예수님 우리가 사는 세상은 크고 작은 게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취업, 결혼, 자녀교육, 승진, 성공, 재테크… 이 모든 것은 피할 수 없는 유한 게임처럼 보입니다. 이 게임에는 분명한 규칙이 있고, 승자와 패자가 갈라집니다. 유한 게임은 끝이 있습니다. 누군가 이기면, 동시에 누군가는 패배하게 되고, 그 순간 게임은 끝납니다.하지만 끝났다고 정말 끝일까요? 사실 유한 게임이 끝나면 또 다른 유한 게임이 시작됩니다. 마치 드라마〈오징어 게임〉속에서 누군가 승리했지만, 그 이후에도 또 다른 판이 이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유한 게임은 늘 반복되며, 그 끝에는 진정한 만족이나 영원한 휴식이 찾아오지 않습니다.그러나 또 다른 차원의 게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한 게임입니다. 무한 게임은 누가 이기고 지느냐가 .. 2025. 8. 29.
넘어감의 은혜 - 차선의 무기와 최선의 무기 "언어를 구사할 때도 어머니의 언어 법을 닮으려고 합니다. 어머니는 위독한 상황에서 아픔을 표현할 때, "수녀, 내 몸이 왜 이렇게 안정적이지 못할까?" 라는 말을 하셨어요. 품위도 있고 보채지 않는, 남한테 불안감을 부르지 않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들, 며느리와의 관계에서 불편할 수 있는 상황들이 있었는데도, "빨리 죽어야지" 이렇게 푸념하지 않으시고 "글쎄,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겠나, 모든 것이 원죄의 결과라면 결과랄까?" 그러면서 넘어가셨어요. "누가 어떻고 어땠다"라는 말을 생략하십니다. 젊어서도 제가 누구에 대해 불평하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겠지" 하셔서, 그 어법을 닮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이해인-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과 신앙을 .. 2025. 8. 29.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하는 법 "당신과 관련된 것은 하나뿐입니다. 살인범치고는 아직 그렇게 망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대장장이에게 쉽게 죄를 덮어씌울 수 있었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 아내에게도 그랬고요. 대신 지능 낮은 사람을 범인으로 몰려고 했습니다. 그는 벌 받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살인범에게서 한 줄기 빛을 찾아내는 것이 제 일이기도 하지요. 이제 마을로 내려가십시다. 그리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원하는 길을 가십시오. 저는 할 말을 다 했습니다. 두 사람은 말없이 나선형 계단을 내려와 다시 햇살 가득한 바깥으로 나왔다. 월프레드 보언 목사는 대장간 마당으로 들어가는 나무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경찰관에게 다가갔다. 자백하겠습니다. 제가 형을 죽였습니다." - 체스터튼, 브라운 신부의 순.. 2025.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