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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사는 삶210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습니까?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사도행전 26:14)이 말씀은 단순히 사도 바울의 회심 사건 속에만 갇혀 있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나를 박해하고 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마음을 울립니다.우리는 종종 “나는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나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고집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내 생각이 옳다는 확신 속에서, 다른 방법이나 다른 의견은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완고함이 자리 잡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믿음의 열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예수님을 밀어내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꼭 누군가에게 .. 2025. 8. 15.
네 집에 있는 교회 “네 집에 있는 교회에게도 편지하노니.”(빌레몬서 1:2)성경은 ‘집’과 ‘교회’를 따로 떼어 말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의 집에 모이는 교회를 향해 편지합니다. 그 말은, 거실과 식탁, 침실과 현관까지, 평범한 공간이 주님의 이름 때문에 예배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이렇게 자문하게 됩니다. “나는 우리 집에 있는 교회의 교인인가?” 부모와 자녀, 함께 사는 식구들, 자주 드나드는 친지와 친구들까지 그들이 모두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서로를 받아들이고 있는가? 아직 마음이 닫힌 이가 있다면, 그 또한 교회가 품어야 할 ‘기도 제목’으로 우리 가운데 놓여 있는가?빌레몬의 집에도 처음부터 평탄함만 있지 않았습니다. 도망친 종 오네시모, 문제를 만들고 상처를 남긴 사람이 그 집.. 2025. 8. 14.
오늘, 손에 잡히는 일을 힘껏 하라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전 9:10)이 말씀은 단순한 생활 지혜를 넘어, 신앙인의 삶의 방향과 태도를 압축한 명령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즉 지금 내가 맡을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우리는 종종 아직 오지도 않은 큰 사명, 대단한 기회, 거창한 프로젝트만을 바라보다가 정작 지금 눈앞에 있는 일들을 놓치곤 합니다. 마음속으로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언젠가는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며,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데 시간을 쓰지만, 실제로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헛된 공상일 뿐입니다.성경은 그 대신, 오늘 주어진 자리에서, 손에 잡히는 일을, 그것이 크.. 2025. 8. 12.
복음 전파의 부르심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1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택정함을 입었으니.”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배웁니다. 주님은 우리를 먼저 ‘거룩한 사람’이 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그렇다면 복음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착하게 사는 법’이나 ‘천국에 가는 길’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복음의 중심은 바로 ‘구속’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죄인을 대신한 속죄의 사건이 복음의 실체입니다.문제는 오늘날 많은 사역자들이 ‘구속’을 아는 것보다 ‘거룩해 보이는 것’에 더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마치 신앙의 목적이 ‘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인 양 말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게 살지.. 2025.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