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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사는 삶227

푸른 나무와 마른 나무 - 십자가가 전하는 경고와 은혜 누가복음 23장 31절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로 가는 길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짧은 한 문장이지만, 그 속에는 깊은 경고와 복음의 초청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푸른 나무’는 무죄하고 완전하신 자신을, ‘마른 나무’는 생명이 없는 죄인들을 가리킵니다. 만약 무죄한 분이 하나님의 공의 앞에서 이토록 혹독한 고난을 받으신다면, 죄인이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때 그 결과는 얼마나 더 엄중하겠습니까?예수님은 실제로 죄가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대신하여 죄인의 자리에 서셨고, 마치 우리 죄를 짊어진 범죄자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 2025. 8. 16.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습니까?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사도행전 26:14)이 말씀은 단순히 사도 바울의 회심 사건 속에만 갇혀 있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나를 박해하고 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마음을 울립니다.우리는 종종 “나는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나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고집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내 생각이 옳다는 확신 속에서, 다른 방법이나 다른 의견은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완고함이 자리 잡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믿음의 열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예수님을 밀어내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꼭 누군가에게 .. 2025. 8. 15.
네 집에 있는 교회 “네 집에 있는 교회에게도 편지하노니.”(빌레몬서 1:2)성경은 ‘집’과 ‘교회’를 따로 떼어 말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의 집에 모이는 교회를 향해 편지합니다. 그 말은, 거실과 식탁, 침실과 현관까지, 평범한 공간이 주님의 이름 때문에 예배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이렇게 자문하게 됩니다. “나는 우리 집에 있는 교회의 교인인가?” 부모와 자녀, 함께 사는 식구들, 자주 드나드는 친지와 친구들까지 그들이 모두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서로를 받아들이고 있는가? 아직 마음이 닫힌 이가 있다면, 그 또한 교회가 품어야 할 ‘기도 제목’으로 우리 가운데 놓여 있는가?빌레몬의 집에도 처음부터 평탄함만 있지 않았습니다. 도망친 종 오네시모, 문제를 만들고 상처를 남긴 사람이 그 집.. 2025. 8. 14.
오늘, 손에 잡히는 일을 힘껏 하라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전 9:10)이 말씀은 단순한 생활 지혜를 넘어, 신앙인의 삶의 방향과 태도를 압축한 명령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즉 지금 내가 맡을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우리는 종종 아직 오지도 않은 큰 사명, 대단한 기회, 거창한 프로젝트만을 바라보다가 정작 지금 눈앞에 있는 일들을 놓치곤 합니다. 마음속으로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언젠가는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며,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데 시간을 쓰지만, 실제로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헛된 공상일 뿐입니다.성경은 그 대신, 오늘 주어진 자리에서, 손에 잡히는 일을, 그것이 크.. 2025.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