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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사는 삶224

오늘, 손에 잡히는 일을 힘껏 하라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전 9:10)이 말씀은 단순한 생활 지혜를 넘어, 신앙인의 삶의 방향과 태도를 압축한 명령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즉 지금 내가 맡을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우리는 종종 아직 오지도 않은 큰 사명, 대단한 기회, 거창한 프로젝트만을 바라보다가 정작 지금 눈앞에 있는 일들을 놓치곤 합니다. 마음속으로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언젠가는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며,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데 시간을 쓰지만, 실제로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헛된 공상일 뿐입니다.성경은 그 대신, 오늘 주어진 자리에서, 손에 잡히는 일을, 그것이 크.. 2025. 8. 12.
복음 전파의 부르심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1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택정함을 입었으니.”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배웁니다. 주님은 우리를 먼저 ‘거룩한 사람’이 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그렇다면 복음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착하게 사는 법’이나 ‘천국에 가는 길’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복음의 중심은 바로 ‘구속’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죄인을 대신한 속죄의 사건이 복음의 실체입니다.문제는 오늘날 많은 사역자들이 ‘구속’을 아는 것보다 ‘거룩해 보이는 것’에 더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마치 신앙의 목적이 ‘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인 양 말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게 살지.. 2025. 8. 12.
주님, 말씀하소서 “사무엘이…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삼상 3:15)하나님은 종종 번쩍이는 표적이나 큰 기적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로서는 오해하기 쉬운 아주 평범한 방식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이게 정말 하나님의 음성일까?” 하고 의문을 품습니다. 이사야가 “강한 손으로”(사 8:11) 섭리를 통해 강권하셨다고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과 사건 속에서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손길을 더하십니다.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우연으로 치부하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음성으로 분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주님, 말씀하소서”(삼상 3:9)라는 태도는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응답하겠다는 삶의 자세입니다. 이 태도가 자리 잡으면,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랑의 .. 2025. 8. 12.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수단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온 것임을 압니다.”(히브리서 11:3)히브리서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한마디로 담대한 시야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믿음으로 살라는 것(히 11:27)은 단순한 정신적 동의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현실이 결국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왔음을 생활로 인정하고 행동하라는 초대입니다.눈에 보이는 물건들인 건물, 제품, 기술, 예술 등은 모두 처음엔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시작했습니다. 설계도면은 머릿속 상상에서 출발하고, 경영전략은 ‘아직 오지 않은 수요’를 내다보는 눈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만화 속 상상들이 오늘의 기술이 된 사례는, 환상이 현실로 이행되는 전형적인 증거입니다. 이처럼 ‘상상력’은 보이지 않는 것을 현실로 여는 문입니다.그러나.. 2025.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