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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말씀 묵상131

네 집에 있는 교회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빌레몬서 1:1~3)“네 집에 있는 교회에게 편지하노니.” 짧은 문장이지만, 빌레몬서에 담긴 이 표현은 우리의 마음에 질문 하나를 남깁니다. “우리 집에는 교회가 있는가?” 오늘 우리는 예배당의 크기나 프로그램의 화려함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시선은 달랐습니다. 그의 관심은 ‘집’이었습니다. 가장 작은 단위의 공동체, 매일 밥을 먹고, 일하고, 말하고, 갈등하는 바로 그 공간에서 교회가 살아 숨 쉬고 있는가를 물었습니다.나.. 2025. 11. 20.
에베소서(03) - 성도, 신실한 구별된 백성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에베소서 1장 1~2)에베소서 1장 1–2절에서 바울은 편지의 수신자를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바로 “성도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신실한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떤 존재로 부르시는지를 보겠습니다.많은 이들이 ‘거룩’을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순결함 정도로 이해합니다. 물론 포함되는 개념이지만, 그것은 성경적 거룩의 극히 좁은 일부일 뿐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거룩은 원래 하나님께 속한 것, 하나님의 신성, 위대함, 광휘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따라서 본래 죄인에게 자연스럽게 붙을.. 2025. 11. 20.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나, 그리고 하나님이 보여주신 집념의 사랑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에베소서 2:1~3)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하나님의 사랑은 크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너무 익숙해져, 어느 순간부터는 그 사랑이 얼마나 깊고 집요하며, 어떤 대가를 치르고 우리에게 다가왔는지를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2장에서 그 사랑의 진짜 크기를 알려주기 위해 먼저 인간의 참된 상태를 낱낱이 보여줍니다. 어쩌면 듣기 불편하고 받아들이기 .. 2025. 11. 20.
산상수훈 - 온유한 자가 기업으로 얻는 땅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5)우리는 흔히 이 말씀을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부드럽고 순한 사람은 복을 받아 땅까지 얻는다.” 얼마나 마음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석입니까. 마치 착하게 살면 좋은 일 생기고, 온화한 태도를 가지면 하나님이 땅을 선물로 준다는 식입니다.그러나 현실을 보면 어떤가요? 온유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땅은커녕 외롭고 가난하며, 억눌릴 때가 더 많습니다. 세상에서 땅을 얻는 사람들은 대부분 ‘온유’와는 거리가 멉니다. 부드럽고 따스한 태도만으로는 어떤 자리도 쉽게 얻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이 정말 ‘온유하면 땅을 얻는다’는 뜻일까요?성경이 말하는 ‘온유’는 성격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전에서 만나는 온유의 정의는 “성격이.. 2025.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