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에 속한 사람들98

영적인 삶을 위하여 - 사귐의 조심성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살아갑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도 하고, 때로는 지치게도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웃을 사랑하라고 명하지만, 동시에 모든 이와 깊은 사귐을 맺으라고 명한 적은 없습니다. 사랑과 사귐은 동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야 할 그리스도의 명령이지만, 사귐은 신중히 선택해야 할 우리의 책임입니다.오늘날 우리는 ‘소통’이라는 미명 아래 너무 쉽게 마음을 내어주고, 너무 자주 우리의 속을 보이며, 너무 성급히 친밀함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혜는, 우리의 내면을 아무에게나 쉽게 드러내지 않는 절제와 분별에서 시작됩니다.“모든 사람에게 그대의 마음을 송두리째 드러내지 말라.”는 말은 결코 사람을 경계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마.. 2025. 6. 28.
영적인 삶을 위하여 - 절제 없는 감정에 대하여 물질과 쾌락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참된 평화를 얼마나 누리고 있을까요?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더 갈망하고, 더 가지려 하며, 더 누리기 위해 분투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소유와 쾌락이 우리에게 진정한 안식을 주었습니까? 도리어 그 욕망의 소용돌이는 우리 내면을 점점 더 불안하고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토마스 아 켐피스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에서 인간 내면의 불안의 원인을 매우 정직하게 짚어냅니다. 그는 말합니다. “사람은 무엇이든 절제 없이 탐할 때마다, 내심에 불안을 느끼게 된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교훈이 아닙니다. 인간 존재의 실상을 정확히 짚어낸 통찰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방향 없는 열차처럼, 절제가 없으면 순식간에 파멸을 향해 달려갑니다. 우리는 좋은 감정도, 아름다운 욕망.. 2025.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