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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말씀 묵상75

목자의 부르심과 견인 교리의 성경적 일관성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10:28~29)어느 봄날, 한 농부가 씨를 뿌렸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길가에도, 돌밭에도, 가시덤불 사이에도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났습니다. 멀리서 보면 모두 같은 싹이었습니다. 같은 햇볕을 받고, 같은 빗물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여름이 지나고 수확의 계절이 왔을 때, 농부는 어떤 싹들은 처음부터 뿌리가 없었다는 것을, 그리고 생명처럼 보였지만, 생명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씨 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셨을 때, 그 핵심은 한 단어에 담겨 있었습니다. "뿌리가 없어." 돌밭과 가시덤불의 씨.. 2026. 2. 25.
목자의 부르심은 취소될 수 있는가?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한복음 10:9)어느 겨울날, 어떤 아버지가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아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들은 사업에 실패하고 빚더미에 올라앉아 아버지의 얼굴조차 볼 수 없다며 잠적해 버린 터였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숨어 지낸다는 고시원을 수소문 끝에 찾아냈습니다. 문을 두드리자 한참 만에 아들이 나왔습니다. 초췌한 얼굴로 문틈 사이에서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는 자격이 없어요. 그냥 가세요." 그러나 아버지는 문을 밀고 들어가 아들을 껴안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갚을 수 있어서 데리러 온 게 아니야. 그냥 내 아들이니까 온 거야."이것이 은혜의 얼굴입니다. 자격을 묻지 않고, 조건을 달.. 2026. 2. 18.
양의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4) - 흔들리지 않는 구원의 확신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한복음 10:9)우리를 부르시는 목자의 음성어느 봄날 아침, 양떼를 이끌고 초장으로 나가는 목자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목자는 양우리 문을 열고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릅니다. "메리", "루시", "데이비드"... 신기한 것은 양들이 자기 이름을 알아듣고 목자의 음성에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크게 소리쳐도 양들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기 목자의 음성만을 알아듣고 따릅니다.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바로 이 장면을 통해 당신과 우리의 관계를 설명하십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님이 단순히 양을 인도하는 목자라고만 말씀하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양의 문.. 2026. 2. 10.
양의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3) - 부르심이라는 이름의 사랑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요한복음 10:3~4)양은 스스로 우리를 나올 수 없습니다. 양은 문이 어디 있는지도 모릅니다. 양은 자신을 구원할 힘도, 방향을 정할 지혜도 없습니다. 그래서 목자가 부릅니다. 그 부르심은 명령이 아니라 호명입니다.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스스로를 문이라 하십니다. 그리고 그 문을 통과하는 사건을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양은 그의 음성을 듣는다.”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 문을 통과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음성을 알아듣는 귀.. 2026.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