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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34

고백 "오직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이 있도다 그들은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항상 그러함 같으니라.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하느니라." (예레미야 17:7-8) '고백' 칭찬과 위로를 받을 적엔너무 기뻐위로 위로 잎사귀를 흔드는노래의 나무였다가오해와 미움을 받을 적엔너무 슬퍼울지도 못하고아래로 아래로고독을 삼키는침묵의 나무였다가 어느 날나도 모르게뿌리가 깊어진 걸 보고깜짝 놀랐지둘레가 넓어진 걸 보고행복하였지 사랑의 비밀은기쁨보다는슬픔 속에은밀하게 숨어 있음을새롭게 발견하고푸른 하늘을가만히 올려다 보았지 - 꽃잎 한 장처럼, 이해인 - 2024. 6. 29.
기다림을 배워라 "나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내 온 존재가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에 나의 희망을 두었습니다." (시편 130:5)"기다림을 배운다면 모든 초조함과 불안한 마음은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한 젊은이가 애인과 만날 약속을 했습니다. 젊은이는 약속한 장소에 너무 일찍 도착하게 됐지만, 성격이 매우 급해서 기다림에 짜증이 났습니다.  그는 아무 생각없이 따사로운 햇살과 매력적인 봄의 정경,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의 자태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초조하고 불안한 감정을 억누르며 시간을 축내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나무 아래로 가서 앉아 계속해서 긴 한숨을 쉬었습니다. 갑자기 그의 앞에 한 난쟁이가 나타났습니다.  '나는 왜 당신이 그렇게 답답하고 울적해 하는지 알고 있지. 이 단추를 가져가. 그리고 그걸.. 2024. 6. 27.
당신만을 위한 자리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요한일서 4장 11~12절) ‘사랑을 베푼다는 것은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커다란 수확이며 즐거움이다.’ 베이징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한 여학생은 겨우 만두 한두 개로 끼니를 떼울 만큼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반 학기를 채 다니지도 못했을 때 고향의 부모님과 형제들 모두가 불꽃놀이용 폭죽을 만들다가 폭발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그녀는 세상에 혼자만 남겨져 의지할 데 없는 고아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생활해 나갈 경제적인 수입원도 .. 2024. 6. 25.
하루를 주님과 함께 보내는 방법 우리가 마땅히 행할 의무들에 관한 일반적인 시퀀스나 방법론을 알고 있을 때, 그 모든 것이 적합한 자리에서 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거룩한 삶을 좀 더 쉽게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그래서 나는 거룩한 방법으로 하루를 보내기 위한 몇 가지 간결한 지침들을 제시하려고 한다. 1. 수면수면시간이 적절한지를 측정해 보라. 그래서 중요한 아침시간을 침대에서 나태하게 뒹굴며 허비하지 않도록 하라. 수면시간을 건강과 일하는데 필요한 만큼 매치시켜야지 나태한 즐거움을 만족시키는데 맞춰서는 안 될 것이다. 2. 첫 착상잠에서 깨자마자 맨 첫 번째로 떠오르는 생각을 하나님께 드려라. 하나님께 마음을 경건하게 올려드리고 밤새 휴식을 누리게 하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일과 가운데 네 자신을 그 분께 맡겨라. 이 일.. 2024.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