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2196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모난 말 하지 않고,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분위기를 깨지 않으며, 가능한 한 모두와 잘 지내는 사람이 성숙한 어른이고, 사회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마음에 걸려도 “괜찮아요”, 힘들어도 “제가 할게요”라는 말을 먼저 내뱉습니다. 문제는 그 말이 정말 ‘괜찮아서’가 아니라, 사랑받고 싶어서, 혹은 미움받기 싫어서 나온 말일 때입니다.한 직장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늘 팀에서 가장 먼저 움직였습니다. 급한 일이 생기면 자발적으로 나섰고, 회의가 길어지면 묵묵히 정리 역할을 맡았습니다. 상사는 “역시 믿음직하다”고 말했고, 동료들은 “고맙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뿌듯했습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는 .. 2026. 1. 11. 하나님이 지도자이신 삶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사사기 1:1~2)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은 뜻밖의 상황 앞에 서게 됩니다. 새로운 지도자가 세워지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공동체든 지도자가 공백 상태에 놓이면 불안해집니다. “이제 누가 이끌 것인가?”,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그런 불안을 그대로 두십니다. 아니, 오히려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신 듯 보입니다.왜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뒤를 이을 지도자를 남겨두지 않으셨을까요? 이 질문은 모세와 여호수.. 2026. 1. 11. 장한 사랑의 원형 - 오직 주님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시편 86: 8, 15)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사랑하면 사랑받고 싶고, 존경하면 존경받고 싶습니다. 섬기면 섬김을 받고, 대접하면 대접받기를 은근히 바랍니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늘 계산합니다. 얼마를 주면 무엇을 받을 수 있는지, 어디까지 헌신하면 어느 정도 인정받을 수 있는지를 말입니다.그러나 시편 기자가 노래한 사랑은 전혀 다른 차원의 사랑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사랑하되 사랑받으려 하지 않는 사람, 존경하되 존경받으려 하지 않는 사람, 섬기되 섬김받으려 하.. 2026. 1. 11. 고린도전서 - 십자가 앞에서 무너지는 지혜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린도전서 1:19~21)저녁 무렵, 높은 곳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보면 붉은 십자가들이 어둠 속에서 빛납니다. 하나의 건물 위에 두 개, 세 개의 십자가가 서 있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면 모두 같은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경쟁과 비교, 보이지 않는 다툼이 공기처럼 흐르고 있음을 우리는 잘 .. 2026. 1. 11.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5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