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1835 디모데전서 - 믿음 안에서 참 아들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디모데전서 1:1~2)우리는 종종 성경을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말씀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이지, 오늘 나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 않을까?” 특히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 같은 ‘목회서신’으로 분류된 책을 대할 때는 더 그렇습니다. 목회자들에게 교회를 어떻게 운영하라고 가르치는 실무 지침서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이 편지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단순한 목회 매뉴얼이 아니라 복음 안에서 ‘참 아들’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깊은 .. 2026. 1. 8. 믿음 - 믿음의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누가복음 17:10)우리는 교회에서 참 많이도 “믿음을 가지라”는 말을 듣습니다. 뜨거운 믿음, 흔들리지 않는 믿음, 부지런한 믿음, 마치 믿음이 근육처럼 훈련하면 커지고, 관리하지 않으면 약해지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믿음을 키우기 위해 애를 씁니다. 기도원을 찾아가고, 부흥회에 참석하고, 교회 일에 더 열심을 냅니다. ‘이 정도면 하나님도 내 믿음을 보시겠지’라는 생각이 마음 한편에 자리 잡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출발점에는 한 가지 공통된 오해가 있습니다. 믿음의 주체가 ‘나’라는 생각입니다.믿음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을 내 노력의 결과로 생각하.. 2026. 1. 8. 갈라디아서 - 자유를 엿보는 시선 앞에서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그들에게 우리가 한시도 복종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가 항상 너희 가운데 있게 하려 함이라."(갈라디아서 2:4~5)어느 회사에 새로 입사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계약서에 분명히 “정규직”으로 명시되어 있었고, 급여와 휴가, 복지까지 모두 보장된 신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주변에서 은근한 말들이 들려왔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수습 기간 같은 거지.” “이 정도 성과는 내야 진짜 인정받는 거야.” “말은 정규직이라도 더 노력해야 살아남지.” 처음에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더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는 이미 보장된 신분.. 2026. 1. 8. 비유 - 새 술과 새 부대(신랑을 빼앗긴 자의 금식)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되리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누가복음 5:37~38)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지.” 정권이 바뀔 때도, 조직이 개편될 때도, 누군가 새로운 출발을 선언할 때도 이 말은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단순한 변화나 갱신의 구호가 아닙니다. 이 비유는 인간의 결심이나 새 출발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십자가 앞에서 철저히 무너지는 인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예수님과 제자들이 세리 레위의 집에서 먹고 마시고 있을 때, 사람들은 불편해했습니다. “왜 당신의.. 2026. 1. 8.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4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