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1812 레위기 - 향기로운 냄새의 비밀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레위기 1:9)어느 날 한 농부가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밭을 바라보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는 평생 새벽마다 일어나 밭을 갈았고, 이웃을 도왔으며,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는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모았습니다. "제가 이만큼 했으니, 이제 비를 내려 주십시오." 이 기도는 얼마나 인간적이며, 그리고 얼마나 위험합니까?인류 역사에서 종교 없는 문명은 없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태양신에게 제물을 바쳤고, 마야인들은 피의 제사를 드렸으며, 오늘날에도 수억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신 앞에 무언가를 올려놓습니다. 이 보편적인 행위의 뿌리를 들여다보면, 거기엔 한 가지 .. 2026. 2. 20. 꺼지지 않는 심판의 불꽃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잠언 24:20)1981년, 프랑스의 한 신문사 창고에서 먼지 쌓인 서류 뭉치가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그 누렇게 바랜 종이들 위에는 수백 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보르도의 유대인들, 아우슈비츠행 열차에 오른 사람들, 그리고 그 명단에 서명한 한 관리의 이름은 '모리스 파퐁'이었습니다.그 순간까지 파퐁은 프랑스 사회에서 성공한 관료의 상징이었습니다. 나치 점령이 끝난 뒤에도 그의 경력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샤를 드골 대통령 아래서 파리 경찰국장을 지냈고, 지스카르 데스탱 정권에서는 예산장관의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화려한 훈장, 박수 소리, 악수하는 손들, 그의 인생은 겉으로 보기에 더없이 탄탄했습니다.그러나 역사는 잊지 않았습니다.. 2026. 2. 20. 돌밭에서 피어난 기도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잠언 24:17)런던의 어느 오후, 스펄전이 강단에 섰습니다. 청중은 숨을 죽이고 그의 입술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날의 본문은 사도행전의 스데반입니다. 믿음 때문에 돌에 맞아 죽은 최초의 순교자 이야기였습니다.설교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뒤쪽에서 한 남자가 손을 들었습니다. 신자가 아닌 듯 보이는 그는 거침없이 물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도대체 무얼 하고 계셨습니까?" 예배당 안이 싸늘해졌습니다. 질문의 날은 날카로웠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왜 돌을 막지 않으셨는가? 왜 그 충성스러운 종을 피신시키지 않으셨는가? 침묵이 길어질수록 그 질문은 더욱 무겁게 공중에 떠돌았습니다.그러나 스펄전은 잠시 후 조용히 입을 열었.. 2026. 2. 20. 다윗의 언약 - 하나님이 먼저 집을 지으신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사무엘하 7:16)레바논 백향목으로 지은 왕궁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는 다윗의 마음에 불편함이 스쳤습니다. 전쟁은 끝났고, 원수들은 물러갔고, 나라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평온함이 그를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은 이렇게 화려한 궁에 사는데, 하나님의 언약궤는 여전히 휘장 안에 모셔져 있었습니다. 다윗은 선지자 나단을 불러 말했습니다. "내가 백향목 궁에 사는데 하나님의 궤는 아직도 천막 안에 있구나." 말하지 않아도 뜻이 통했습니다. 나단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것을 행하소서." 그날 밤, 하나님께서 나단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예상과 전혀 달랐습니.. 2026. 2. 20.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