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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2804

전도서 - 빛이라 불리는 것들, 그리고 참 빛 전도서 11장 7~10절7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8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저녁 무렵, 오랜만에 고향 마을 뒷산에 오른 한 남자가 있습니다. 사업은 기울고 마음은 지쳐 있었습니다. 산마루에 앉아 숨을 고르는데, 바람이 땀을 식히고 저녁 해가 능선을 붉게 물들입니.. 2026. 10. 6.
전도서 - 준비하는 사람들, 그리고 준 수 없는 사람들, 유비무환 전도서 11장 1~6절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3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4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전도서 11장 1절에서 6절까지를 처음 읽으면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2026. 10. 6.
사도행전 - 시약이 떨어지는 날 사도행전 7장 9~10절9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셔10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내사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시매 바로가 그를 애굽과 자기 온 집의 통치자로 세웠느니라예루살렘 공회 회의실은 조용했습니다. 재판을 받는 사람은 스데반이었습니다. 그는 변명하는 대신 이스라엘의 역사를 차분히 읊기 시작했습니다. 아브라함 이야기가 나오자 장로들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믿음의 조상, 자랑스러운 선조의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가 이삭과 야곱을 건너뛰고 요셉 이야기로 넘어가자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다는 대목이 나왔습니다. 장로들 가운데 눈치 빠른 이들은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아차렸습니다.요셉은 형들에.. 2026. 10. 6.
전도서 - 흙과 영, 죽기 전에 기억해야 할 단 한 가지 전도서 12장 7~8절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장례식장에 가면 이상하리만큼 조용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영정 사진 속 고인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평생 사업을 일구고, 자식들을 키우고, 이름 석 자를 남긴 분입니다. 그런데 화장장의 작은 유리창 너머에서 한 시간 남짓 지나면, 그 모든 세월이 유골함 하나에 담겨 나옵니다. 조문객들은 식당에서 육개장을 먹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래도 참 열심히 사셨지." 그러고는 각자 차를 몰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죽음을 코앞에서 보고도, 마치 우리 차례는 영영 오지 않을 것처럼 돌아가기 때문입니다.전도서의 마지막 장은 그 돌아가는 발걸.. 2026.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