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328 민수기 - 진영 밖으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민수기 5:1~4)민수기 5장은 다소 낯설고 불편한 명령으로 시작됩니다. 나병 환자, 유출증이 있는 자,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모두 진영 밖으로 내보내라는 말씀입니다. 남녀를 가리지 말고, 예외도 없습니다. 이유는 단순하면서도 분명합니다.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은 거.. 2025. 12. 24. 하나님의 하시는 일과 우리가 서야 할 자리 - 날 때부터 소경 된 자의 이야기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내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요한복음 9:3~5)요한복음 9장은 단순한 치유 기적의 기록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보지 못하던 사람이 보게 되었다”는 감동적인 사건을 넘어,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구원을 이루시는지, 그리고 그 구원을 받은 사람은 어떤 자리로 불려 가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구속사적 그림입니다.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의 이야기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요한복음 7장과 8장에서 이어져 온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요한복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2025. 12. 24. 이름을 예수라 하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태복음 1:21)사람은 사랑하는 대상이 생기면,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것이 달라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사람이 앉았던 자리, 그 사람이 자주 걷던 길, 그 사람이 남긴 작은 메모 하나까지도 아무 의미 없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흔적으로 다가옵니다. 사랑은 대상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 자체를 바꾸어 놓기 때문입니다.참된 성도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그런 분이십니다. 주님을 사랑하게 되면, 주님과 관련된 모든 것이 귀해집니다. 그분의 발이 밟으셨던 땅, 그분의 입술에서 흘러나온 말씀, 그분의 침묵과 눈물, 그분의 고난과 십자가까지도 성도의 마음에는 모두 거룩한 향기를 품고 다가옵니다.다윗이 말한.. 2025. 12. 24. 이사야 - 고발당하는 신앙 그러나 남겨진 은혜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이사야 1:3)이사야라는 이름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입니다. 그러나 이 이름을 가진 선지자가 전한 메시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발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800년 전, 이사야가 활동하던 시기는 이스라엘이 이미 남과 북으로 갈라진 상태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했고, 남유다 역시 같은 길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성전이 있고, 제사가 있으며, 절기와 안식일이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이미 무너져 있었습니다.이사야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재판정에 서듯 이스라엘을 고발합니다. 그 고발의 첫 장면은 매우 엄숙.. 2025. 12. 2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