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328 부모와 자식 사이에 맺어진 거룩한 인연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관계 중 하나가 바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혼자 살도록 창조하지 않으시고, 사랑 속에서 태어나고 자라도록 섭리하셨습니다.그러므로 부모와 자식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가운데 주어진 신비로운 인연입니다. 그 안에는 사랑을 배우고, 용서를 배우며,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도록 하시는 깊은 영적 목적이 있습니다.성경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도덕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관계를 지탱하게 하신 영적 질서의 근본입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속에는 네 가지 깊은 의미의 인연이 숨어 있습니다.첫 번째는 사랑의 순환입니다. 어떤 자식은 부모.. 2025. 10. 11. 정(錠)과 망치질의 은혜 돌계단과 돌부처는 모두 같은 돌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대하는 태도는 전혀 다릅니다. 돌계단은 수없이 밟히지만, 돌부처는 사람들에게 절을 받습니다. 어느 날 돌계단이 불평을 털어놓습니다. “당신이나 나나 똑같은 돌인데, 왜 사람들은 나는 밟고 다니고, 당신에게는 허리를 굽혀 절을 하는 겁니까?” 그러자 돌부처가 조용히 대답합니다. “내가 부처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과 ‘망치질’을 맞았는지 아시오? 그 수없는 아픔을 견디고 나서야 지금의 내가 되었소.”이 짧은 이야기는 우리 인생의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다듬어 가는 과정입니다. 돌이 조각가의 손에 의해 정과 망치로 다듬어질 때마다 형태가 생기듯, 우리 인생도 아픔을 통해 아름다운 형상을 찾아갑니다. .. 2025. 10. 11. 고요히 때를 기다리는 삶 물이 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생긴다고 합니다. 억지로 땅을 파지 않아도, 물이 스스로 길을 찾아 흐르며 자리를 잡습니다. 이처럼 인생의 많은 일들도 억지로 밀어붙이기보다, 때가 무르익고 조건이 갖춰질 때 저절로 이루어지는 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주 조급함에 이끌려 때를 기다리지 못합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마음으로 일을 추진하고, 아직 열매 맺을 때가 아닌데 결과를 기대하다가 실망하고 지쳐버립니다.성경에서도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전도서 3: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질서 속에는 ‘때’라는 것이 있습니다. 봄에는 씨를 뿌리고, 여름에는 자라게 하시며, 가을에는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겨울에 씨를 뿌리려 한다면 그것은 자연의 순리를 .. 2025. 10. 11. 믿음,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깊은 비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8)우리는 자주 ‘믿음’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도 수도 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막상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면, 입을 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설명하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것이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복잡한 논리보다, 너무나 단순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 단순함 속에 신비가 있고, 그 신비 속에 생명이 있습니다.믿음은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성경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롬 10:17)고 말합니다. 즉, 믿음은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듣지도, 알지도 못한 이를 믿는 것은 불가.. 2025. 10. 9.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