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494 아담 언약 - 처음과 마지막 사이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우리가 성경 속 “언약”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은 아마도 노아일 것입니다. 무지개로 표징을 주신 분명한 언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더 이른 시점으로, 역사의 첫 장면으로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한 가지 말씀, 곧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금령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이었습니다.호세아 6장 7절에서 하나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죄를 지적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희는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아담이 “언약을 어겼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그에게 확실한 언약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비록 단 한 가지의 명령이었지만, 그것은 죽음과 생명을 가르는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생명이고 어기면 사망이라는, 피로 맺는 언약의.. 2025. 12. 3.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요한복음 8:24)초막절의 촛불이 성전을 환히 밝히던 그 밤, 사람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열심과 의무 수행이 자신들을 빛으로 인도할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율법을 지키고, 명절을 지키고, 유전을 지키는 그 행위들 속에서 자기 의의 영광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빛 아래에 서 계신 주님은 정작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유대인들은 난처했습니다. 자신들이 늘 들고 다니며 자랑하던 율법, 자신들이 생명의 기준으로 삼았던 그 의로운 도구가, 지금 주님 앞에서는 오히려 사람.. 2025. 12. 3. 전도서 - 해 아래 새것이 없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전도서 1:9)“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사람은 끊임없이 보고, 듣고, 경험하고, 소유하지만 결코 만족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전도자가 발견한 해 아래 인생의 본질입니다. 보아도 부족하고, 들어도 부족하고, 얻어도 부족합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성취해도, 아무리 풍성한 문화를 누려도, 아무리 지식을 늘려도 인생은 만족이라는 단어에 도달하지 못합니다.전도서 1장 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기술은 달라지고, 문명의 .. 2025. 12. 2. 영원 전 언약(창세전 언약) 일반적으로 신학자들은 언약을 말할 때 노아 언약부터 언급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영원 전, 곧 창세 전에 이미 하나님 안에서 맺어진 언약부터 살펴보고자 합니다.우리가 시간 속에서 처음 인식하는 것은 예수님입니다. 그래서 전도할 때에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시고, 그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라고 증거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이 사건은 시간 속에서 일어나지만, 그 사건 자체는 영원 전에 이미 언약된 내용이 역사 속에서 드러난 것입니다. 우리가 이를 살피려는 이유는, 오늘의 시대가 인간의 주체성이 극도로 부풀려진 시대이기 때문입니다.근대 이후 “신은 죽었다”고 외치며 인간을 절대화하는 사상이 지배했고, 심지어 교회조차 인간의 능력과 업적을 하나님의 영광이라.. 2025. 12. 2.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