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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글625

할아버지의 소원 - 만족을 잃은 인간 사람은 누구나 소원을 품고 살아갑니다. 더 나아지고 싶고, 더 젊어지고 싶고, 더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본성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문제는 소원이 아니라, 그 소원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에 있습니다.어느 날, 60세 동갑내기 부부가 성대한 잔치를 열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온 것을 기념하는 생일잔치였습니다. 웃음과 축하가 오가던 잔치가 끝날 무렵, 뜻밖에도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천사는 그들의 생일을 축하하며 각자 한 가지씩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습니다.먼저 아내가 말했습니다. “천사님, 제 소원은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세계일주를 하는 것입니다.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비행기표를 주세요.” 그 말이 끝나자, 천사는 아무 말 없이 미소를 지었고, 잠시 후 두 장의 비행기표가 팔랑거리.. 2025. 12. 26.
네 이웃을 사랑하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마태복음 5:43)“네 이웃을 사랑하라.” 이 짧은 말씀은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그 무게를 가볍게 느끼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삶의 자리로 끌어내려 깊이 묵상해 보면, 결코 쉽지 않은 명령임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이고,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우리의 이웃은 다양합니다. 어떤 이는 우리보다 훨씬 부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집에서 빠듯하게 살아가는데, 바로 옆집에는 으리으리한 저택이 있고, 그 집 주인은 늘 화려한 옷을 입고 풍성한 잔치를 벌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 광경을 매일 보며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 마음 한편에서 시샘과 비교가 고개를 들지 않겠습니.. 2025. 12. 26.
손으로 지은 것을 허물 때, 손으로 짓지 않은 집이 세워집니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짓지 아니한 영원한 집이 하늘에 있는 줄 우리가 아느니라.”(고린도후서 5:1)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 유대 지도자들은 그분을 고소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말하기를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다시 지을 수 있다’ 하였다.” 그들은 이 말이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전은 돌로 지은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몸, 더 나아가 장차 성령 안에서 세워질 새로운 하나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말씀이었습니다.마가복음은 이 말씀을 조금 더 분명하게 전합니다. “사람의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헐고, 손으로 짓지 않은 다른 성전을 사흘 만에 세우겠다.” 여기.. 2025. 12. 26.
소유가 아니라 몰입에서 오는 행복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태복음 16:25)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가지면, 조금만 더 이루면, 그때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더 나은 환경, 더 많은 재산, 더 많은 선택지가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 것이라 믿습니다. 실제로 무엇인가를 얻기 시작할 때, 잠시 마음이 설레고 기대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소유는 늘 더 많은 소유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삶은 때로 전혀 다른 방향에서 진실을 가르쳐 줍니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오히려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교통사고로 외모와 신체의 자유를 잃은 이지선 자매의 이야기는 우리.. 2025.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