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494 조언을 구하고 부족함을 채워라 "무릇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 1:5)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지식과 판단을 신뢰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를 때 생깁니다. 무지는 단순히 ‘아는 것이 적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마음이 바로 무지의 근원입니다. 무지한 사람은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의 좁은 세계 안에 갇혀, 그 세계를 진리라 믿으며 살아갑니다.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다릅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입니다. 알지 못하는 것을 인정할 때, 배움의 문이 열립니다. "나는 아직 모른다"는 고백은 부끄러운 말이 아니라, 오히려 성숙의 출.. 2025. 11. 11. 다듬지 않은 돌 - 인간의 손을 거부하시는 하나님 “네가 내게 돌로 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출애굽기 20:25)고대 이스라엘의 제단은 단순했습니다. 금이나 은으로 장식되지 않았고, 화려한 조각이나 무늬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다듬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으라 명하셨습니다. 그것은 단지 미적 취향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제단에 인간의 손길, 곧 인간의 기술과 지혜의 흔적이 묻는 것을 ‘부정하다’ 하셨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단이 인간의 작품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인간의 ‘정’과 ‘망치’를 내려놓으십시오. 우리는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더 멋지게 만들고 싶어 합니다. 불완전한 것을 보면 손대고 싶어지고, 다듬고 싶고, 꾸미고 싶습니다. .. 2025. 11. 11. 기다림, 곧 거룩한 사랑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시편 62:1)우리는 너무 쉽게 ‘기다림’을 약한 사람의 자세로 오해합니다. 세상은 빠름을 능력이라 부르고, 즉각적인 성취를 성공이라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시간은 세상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기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기다림 속에 사랑이 있고, 그 사랑이 바로 신앙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다윗은 시편 62편에서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라고 고백합니다. 그가 기다리는 대상은 어떤 응답이나 결과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그는 전쟁 중이었고, 사람들은 그를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조차 다윗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2025. 11. 11.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 부르심의 시작과 구원의 여정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세기 12:1~3)창세기 1~11장은 인류의 타락과 심판의 역사, 즉 ‘원역사’입니다. 이제 12장부터는 하나님께서 구속사를 직접 전개하시는 장면이 열립니다. 그 첫 인물이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그의 부르심은 단지 한 사람의 인생의 시작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전체의 구원의 시작이었습니다. "너는 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 2025. 11. 10.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