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글494 회개와 돌이킴, 그리고 진정한 유쾌함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다.”(사도행전 3:19)사도행전 3장 19절은 단순한 권면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우리 신앙의 핵심, 곧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삶의 변화와 그 실제적 체험이 담겨 있습니다. 이 구절에는 ‘유쾌하게 되는 날’이 우리에게 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유쾌함, 참된 기쁨이 우리 삶에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그렇다면 회개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이 회개를 단순히 ‘죄를 반성하고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회개는 단순한 반성이나 뉘우침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회개의.. 2025. 11. 3. 탄식과 신음만으로도 살아나는 은혜 “너희의 짐을 주님께 맡겨라. 주님이 너희를 붙들어 주실 것이다. 주님은 의로운 사람이 망하도록 영영 그대로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다.”(시편 55:22, 새번역)도시는 언제나 소음으로 가득합니다. 자동차 경적, 사람들의 언성, 스마트폰 알림 소리까지. 그러나 이 모든 소리보다 더 무겁고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근심과 분노의 소리입니다. 누군가는 불공정한 세상에 화를 내고, 누군가는 배신과 속임에 상처받아 울부짖습니다. 겉으로는 잘 살아가는 것 같아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끊임없이 탄식과 신음이 터져 나옵니다.다윗도 그랬습니다. 시편 55편에서 그는 원수들의 욕설과 폭력, 그리고 믿었던 이들의 배신으로 괴로워했습니다. “그가 나를 욕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나와 함께 달콤한 교제를.. 2025. 11. 3.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는 사랑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라고 부탁하였으니…"(갈라디아서 2:10)우리는 종종 이렇게 묻습니다. “왜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는 가난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까?” 하나님은 온 우주의 주인이십니다. “천산의 모든 짐승이 다 그분의 것”(시 50:10)인데,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두 부유하게 살도록 하실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그들의 집 앞에 금주머니를 놓으실 수도 있고, 한 번의 기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내려 먹이셨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하늘에서 양식을 내려주실 수 있습니다.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분은 많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세상 속에서 가난하고 낮은 자로 살도록 허락하십니다. 왜일까요?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2025. 11. 3. 바벨의 심판과 족보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 “이들은 노아의 자손의 족보대로 그 족속과 나라대로 나뉘었더라 홍수 후에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가 땅 위에 퍼지니라.”(창세기 10:32)인류의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가지 공통된 장면이 반복됩니다. 사람은 언제나 “자기 이름을 내고자” 합니다. 더 높이, 더 크게, 더 안전하게, 더 강하게, 그 욕망이 세상을 발전시켰지만,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습니다. 바벨탑은 단순한 고대의 건축물이 아니라, 그런 인간의 본성을 상징하는 탑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그 바벨의 심판 한가운데에서조차 구원의 족보를 이어가고 계셨습니다. 그 긴 이름들의 나열 속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고 있었습니다.족보는 인간의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창세기 10장과 11장을 읽으.. 2025. 11. 3. 이전 1 ··· 88 89 90 91 92 93 94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