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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937

욕심을 비울 때 보이는 것들 어느 강가, 한 마리 개가 입에 고기 한 덩이를 물고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는 그만 욕심이 생겼습니다. ‘저 개는 나보다 더 큰 고기를 물고 있잖아?’ 그렇게 착각한 개는 자기가 가진 고기를 놓아버리고 물속의 환영을 향해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는 처음 물고 있던 고기는 물속에 빠져 사라졌고, 강물에 비친 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자기 자신의 모습이었을 뿐입니다. 결국 개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이 우화는 욕심이 인간에게 어떤 결말을 가져다주는지 날카롭게 꿰뚫습니다. 욕심은 우리가 가진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쫓게 만듭니다. 나의 현실을 부정하게 만들고, 타인의 삶에 허망한 기대를 품게 합니다. 욕심은 실.. 2025. 7. 23.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다 물소리조차 멎은 조용한 아침, 이슬을 머금은 들풀 사이로 매미 한 마리가 울고 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당나귀는 감탄합니다. “어쩜 저리 조화로운 소리를 낼 수 있을까.” 매미에게 다가가 묻습니다. “무엇을 먹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나요?” 매미는 수줍게 대답합니다. “전 이슬만 먹는답니다.” 그날부터 당나귀는 이슬만 먹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자, 당나귀는 굶주림에 지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생명이 꺼지기 전, 당나귀는 이렇게 한탄합니다. “나는 나일 수 있었는데, 매미가 되려다 나를 잃었구나…”우리는 종종 타인의 재능에 매혹되어 그것을 닮고 싶어 하고, 심지어 따라 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 모방은 때로 우리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타인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 2025. 7. 23.
지금 그곳에서 결판을 내라 한 마리의 게가 바다에서 멀어졌습니다. 게는 해변으로 올라와 혼자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긂주린 여우가 게를 발견하고선 달려가 덥석 물었습니다. 잡아먹히기 직전에 게는 이렇게 한탄 했습니다. "나는 이래도 싸. 바다에서 살아야 하는데 땅에서 살기를 바랐으니."이 짧은 우화는 우리 인생을 깊이 꿰뚫는 진실을 말해 줍니다. "자기 자리를 떠난 존재는 결국 파멸을 면치 못한다." 게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그 대가를 치렀습니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자연의 먹이사슬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비극은 자기를 지으신 분이 정해주신 ‘삶의 자리’를 떠났기 때문이었습니다.게는 바다에서 살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바다는 거칠고 치열합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헤엄치고, 모래 속을 파고, 천적을 피해 다녀야 합니.. 2025. 7. 23.
삶이 흐르는 대로 살아가라 "당신만의 고유한 삶을 살아라. 남의 평가 따위는 아랑곳하지 말아라. 삶의 의미와 가치는 결코 남들의 평판에 달려 있지 않다."우리 모두는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운명이자 조건입니다. 혹시 살면서 그런 기분을 느낀 적이 없습니까? 지금 서 있는 여기 이 모습이 전에 한 번도 그려보지 못한 자기 모습이라는 사실이 불현듯 느껴질 때, 아무리 미래를 계획해도 그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는 걸 가슴 먹먹하게 느낄 때가 말입니다.그러므로 현존하는 인생의 본래적 모습은 다른 사람과의 우발적 마주침과 소통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예기치 못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의 길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합리적인 이성으로 다 이해.. 2025.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