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1762 지성이 깊이 숙고한 것을 행동이 신속하게 이행한다 삶은 무수한 선택과 결정의 연속입니다. 인간은 생각하고 판단하며 살아가도록 지음받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깊이 있는 사유와 즉각적인 실행 사이의 간극에서 많은 이들은 실수하거나, 혹은 기회를 놓칩니다. 지성은 상황을 분석하고, 올바른 방향을 탐색하며, 그 과정 속에서 위험 요소를 제거하려 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분석은 종종 결단을 미루게 만들고, 판단을 연기하게 하며, 결국 행동 자체를 마비시킵니다. 반면에 실행력이 앞서는 사람은 행동은 빠르나, 그로 인해 예기치 않은 실패와 손해를 감수하게 되기도 합니다. 결국 인생의 지혜란 ‘깊은 사유와 신속한 행동’이 만나 균형을 이루는 데서 비로소 드러납니다."성급함은 어리석은 자들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진리입니다.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인.. 2025. 7. 31. 이름을 쌓는 인간, 이름을 주시는 하나님 “주께서 종의 손으로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받지 못한 자의 손에 빠지겠나이다.” (사사기 15:18)삼손의 이야기는 이름을 쌓으려는 자의 종말과 하나님의 구원 시나리오를 보여줍니다. 삼손은 사사로서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등장하지만, 그의 행적은 하나님의 법과 충돌합니다. 이방 여인과의 결혼, 자신의 감정과 욕망에 따른 선택, 나실인의 신분을 무시하는 행동들… 그러나 성경은 그러한 삼손의 타락적 선택조차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증언합니다. (삿 14:4)“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이 말은 곧, 삼손의 죄악 같은 삶도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 속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퍼즐 조각이었음을 보여줍니다. 그 구조는 십자가의 복음과 .. 2025. 7. 31. 맞아 죽는 삶, 도피성의 은혜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피 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창세기 4:10)우리는 모두 가인입니다. 성경은 살인을 단지 흉기나 주먹을 들어 남의 생명을 끊는 물리적 행위로만 정의하지 않습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곧 살인자요, 형제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은 곧 가인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 기준 앞에, 그 누구도 죄 없는 자라 말할 수 없습니다. 나는 오늘도 누군가를 속으로 저울질하고, 비교하고, 나보다 낮게 여기며 조용히 죽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나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푸십니다. 원래 나는 고의적 살인자입니다. 의도적으로, 반복적으로, 내 안의 죄된 본성과 결탁하여 타인을 죽이고 공동체를 해치고 하나님의 형상을 모독하는 자입니다. 그런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2025. 7. 31. 자기 자신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 우리 시대는 외적 기준에 의해 움직이고 통제되는 문명의 사회입니다. 윤리강령, 법률, 교회법, 제도, 도덕교훈 등 수많은 외적 규범이 사람들의 행동을 규율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인간의 품위와 자유는 외적 통제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의 기준과 자기 스스로의 두려움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비추는 눈이 흐려지면 아무리 많은 법과 규칙도 무의미해집니다. 반면, 우리가 자기 자신을 두려워할 줄 아는 순간, 가장 강력한 자율성과 도덕적 존엄이 시작됩니다.자기를 두려워한다는 말은 곧 자신의 양심 앞에서 떳떳하지 못함을 두려워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자기 자신이 가장 엄격한 스승이자 판관이 되는 삶의 태도입니다. 외부의 법률이 단죄하기 전에, 양심이 먼저 우리의 행동을 자백하게 하고, 눈에 띄.. 2025. 7. 30. 이전 1 ··· 278 279 280 281 282 283 284 ··· 4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