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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언약(4) - 쏟아지는 영, 한 이름으로 모이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요엘서 2:28~32)1950년대 미국 남부의 한 작은 마을에 오래된 우물이 있었습니다. 가뭄이 심한 해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 우물 주변에 모여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부.. 2026. 4. 14.
왜 하나님은 빛을 숨기셨는가?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하시고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요한복음 12:36)어느 날 한 남자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수년째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증세가 있었지만, 그는 스스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약국에서 소화제며 영양제를 사 먹으며 버텼습니다. "나는 내 몸을 내가 가장 잘 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를 받아든 의사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이 상태로는 약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남자는 어리둥절했습니다. 고쳐주러 왔더니 왜 약을 못 주겠다는 겁니까? 의사가 설명했습니다. "지금 당신 심장 주변에 염증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일반적인 강심제를 쓰면 오히려 심장이 더 빠르게 망가집니다. 먼저 염증을.. 2026. 4. 13.
시편 113편 -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라!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시편 113:6)어느 청년이 재수를 하던 그 해 겨울, 그는 고등부 후배 하나를 데리고 담임목사님 사무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목적은 단순했습니다. 주일 예배 시간에 특별찬양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묻는 목사님께 제대로 된 대답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그냥 찬양하고 싶었습니다. 무언가 벅차서, 그 벅참을 소리로 쏟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돌이켜보면 거창한 사연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한 해였고, 앞날은 불투명했으며,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감사했습니다. 이유를 설명하자니 도리어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냥, 충만했습니다. 그 '그냥'이 가장 순수한 찬양의 동기일지도 모릅니다... 2026. 4. 13.
하나님의 선택과 장자들의 삶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김이었더라"(창세기 25:34)사막 지대를 여행하다 보면 종종 이런 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출발할 때는 멀쩡하던 사람이 한낮의 뙤약볕 아래 몇 시간을 걷고 나면, 손에 쥐고 있던 모든 것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다는 것입니다. 배낭 속에 있는 귀중품도, 주머니 속의 지갑도, 심지어 자신의 이름과 목적지도 희미해집니다. 오직 하나만 선명해집니다. 지금 당장 한 모금의 물, 한 조각의 빵,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모든 것이 그 빵 한 조각과 같은 가치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에서가 바로 그랬습니다. 들에서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내가 죽겠다"고 소리쳤습니다. 물론 과장이었습니다. 배가 고프면 누구나 그런 소리를 합니다. 하지만 그 과장 속에 에서의 전부가 담겨 있었습.. 2026.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