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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하지 뭐 - 미루는 습관에 대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는 ‘나중에 하지 뭐’라는 말이 얼마나 자주 스며드는지 모릅니다. 작은 집안일부터 중요한 결정까지, 할 일을 눈앞에 두고도 마음 한켠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유혹이 있습니다. “조금만 있다가… 지금은 때가 아니야… 좀 더 완벽하게 준비되면 하자.” 그러나 이 말은 우리에게 달콤해 보이지만, 결국은 우리를 더 큰 짐으로 몰아넣는 덫이 되곤 합니다.어떤 일은 게으름 때문에 미뤄지지만, 사실 많은 경우는 완벽에 대한 욕심이 일을 시작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야지’, ‘지금은 여건이 안 좋으니까 더 좋은 때에 하자.’ 이런 생각들이 우리를 붙들어 일의 첫걸음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는 사이, 작은 일은 산처럼 커지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가 감당하기 어.. 2025. 12. 9.
디모데서 -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디모데후서 1:9~10)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 한구석에 늘 비슷한 고민을 품곤 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예배에 빠지면 안 될 것 같고, 기도에 소홀하면 하나님께 멀어진 느낌이 들고, 성경 읽기가 조금 늦어지기라도 하면 영적 상태가 나빠졌다고 생각합니다.반대로 어떤 때는 묘한 자신감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예배도 빠지지 않고, 봉사도 열심히 하고, 전도도 한 두 번 했.. 2025. 12. 9.
빌립보서 - 성도의 교제: 복음이 만들어내는 기적의 관계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빌립보서 1:3~7)사도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유난히 따뜻한 언어를 사용합니다. 특별히 1장 3~7절은 바울의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감사와 기쁨, 그리고 사랑이 담겨 있는 구절입니다. 그는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고, 너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 2025. 12. 9.
나는 의롭지 않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고린도전서 6:9~11)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옛날보다 그래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았나? 예전보다는 덜 화내고, 덜 욕하고, 덜 실수하는데….”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의 ‘개선된 점수표’를 보고 고개를 끄덕여 주실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그런데 고린도.. 2025.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