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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과 니골라당의 교훈 - 타협의 복음과 싸우라 “너희 가운데는 발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 그러니 회개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속히 너에게로 가서, 내 입에서 나오는 칼로 그들과 싸우겠다.”(요한계시록 2:14~16)오늘날 교회는 점점 더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고,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날카롭게 사라지고, 십자가의 고통과 회개의 눈물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대신 “잘될 것입니다”, “행복해질 것입니다”라는 위로의 말이 강단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회개하지 않으면 내 입의 칼로 싸우겠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결코 타협의 주님이 아니십니다.버가모 교회 안에는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이 들어왔습니다. 발람은 돈을 위해 이스.. 2025. 10. 10.
믿음,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깊은 비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8)우리는 자주 ‘믿음’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도 수도 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막상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면, 입을 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설명하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것이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복잡한 논리보다, 너무나 단순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 단순함 속에 신비가 있고, 그 신비 속에 생명이 있습니다.믿음은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성경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롬 10:17)고 말합니다. 즉, 믿음은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듣지도, 알지도 못한 이를 믿는 것은 불가.. 2025. 10. 9.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 -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잠언 20:27)옛날 한 수도원에 덕망 높은 원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제자들 중에서도 특별히 한 아이를 유난히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눈에 띄게 총명하지도, 용모가 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느리고 어눌했으며, 다른 제자들보다 무엇 하나 잘난 점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장은 그 아이를 유독 아꼈습니다. 이 사실은 곧 다른 제자들의 불만으로 이어졌습니다. “왜 저 아이만 특별히 사랑하시지요?” “우리보다 못한데도 왜 저렇게 대하십니까?” 원장은 그들의 마음속 불평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제자들을 모두 불러 놓고 조용히 말했습니다.“좋다. 오늘 내가 내 사랑의 이유를 보여 주겠다. 너희 각자에게 새.. 2025. 10. 9.
내게로 오라 - 사랑의 부르심에 대하여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예수님은 우리를 향해 단 한마디, 그러나 세상의 모든 위로를 담은 말씀으로 부르십니다. “내게로 오라.” 이 한마디는 단순한 초대가 아닙니다. 그것은 생명의 문을 여는 초청이며, 하나님께로 가는 길 위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음성입니다.율법은 인간에게 “가라”고 명령합니다. “가서 계명을 지켜라. 네가 걸어야 할 길을 바로 걸어라. 어기면 멸망할 것이요, 지키면 살리라.” 율법은 옳습니다. 그러나 무섭습니다. 율법은 인간의 죄를 폭로하고, 도망칠 길이 없음을 선언합니다. 그 앞에 서면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부패한 존재인지를 절감하게 됩니다.그런데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라.” 얼마나.. 2025.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