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93 갈라디아서(18) - 나무에 달린 자, 십자가의 참된 의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갈라디아서 3:13~14)어느 날 오래된 교회 건물 앞을 지나다가 문득 걸음을 멈춘 적이 있었습니다. 출입문 위에 십자가가 걸려 있었는데, 세월에 바래고 먼지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얼마나 오래 바라보았을까? 그리고 그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과연 무엇을 본 것일까? 십자가를 모르는 기독교인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고, 그 죽음으로 우리가 용서받.. 2026. 3. 5. 예수님의 비유 - 닭 날개와 독수리 등, 은혜와 자기부인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마태복음 13:51~52)어떤 동물원에 독수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독수리는 태어날 때부터 닭장 안에서 자랐습니다. 주인이 실수로 독수리 알을 닭 무리 사이에 두었고, 어미 닭이 품어 부화시킨 것입니다. 독수리는 자신이 닭이라고 믿으며 살았습니다. 모이를 쪼아 먹고, 흙바닥을 긁고,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사실을 한 번도 알지 못한 채, 기껏해야 닭장 울타리 위까지 퍼드덕거리다 다시 내려앉는 것이 삶의 전부였습니다. 이 이야기가 낯설지 않은 것은, 우리가 바로 그 독수리이기 때문입니다.인간은 원래 하늘을 살도록 지어진 존.. 2026. 3. 5. 절제와 균형으로 빚어지는 참된 인격 봄볕이 한창인 오후, 한 노의사가 진료실에서 환자를 맞이했습니다.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그녀는 오랜 고민 끝에 찾아온 듯, 말문을 열기까지 한참이 걸렸습니다. "선생님, 사실은…"그녀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복잡했습니다. 직장 내 갈등, 흔들리는 자존감, 그리고 오랫동안 숨겨온 불안, 노의사는 끝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모든 문제를 낱낱이 짚어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래 살며 사람을 보아온 눈으로 그녀가 지금 당장 감당할 수 있는 것과 아직 감당할 수 없는 것을 조용히 구분했습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말만, 꼭 필요한 무게로 건넸습니다. 진료실을 나서는 그녀의 어깨가 처음보다 조금 펴져 있었습니다.통찰이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은 통찰을 날카로움과 혼동합니다. 상대의 약점.. 2026. 3. 5. 에베소서(18) - 부르심의 소망을 알아가는 신앙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아니하고 내가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에베소서 1:16~19)어떤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오랜 방황 끝에 집으로 돌아오던 날 밤, 그 어머니는 아들을 끌어안으며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에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제 밥 먹어라." 그 말 한마디 안에 얼마나 많은 것이 담겨 있었겠습니까? 용서, 기쁨, 안도, 그리고 "이제 다.. 2026. 3. 5.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6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