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957 전도서 - 바람을 잡으려는 사람들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 내가 내 마음 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2025. 12. 3. 아담 언약 - 처음과 마지막 사이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우리가 성경 속 “언약”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은 아마도 노아일 것입니다. 무지개로 표징을 주신 분명한 언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더 이른 시점으로, 역사의 첫 장면으로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한 가지 말씀, 곧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금령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이었습니다.호세아 6장 7절에서 하나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죄를 지적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희는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아담이 “언약을 어겼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그에게 확실한 언약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비록 단 한 가지의 명령이었지만, 그것은 죽음과 생명을 가르는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생명이고 어기면 사망이라는, 피로 맺는 언약의.. 2025. 12. 3. 마음을 비워 풍요를 채우는 노년의 삶의 길 우리는 모두 언젠가 노년의 문턱을 넘어갑니다. 누군가에게 노년은 잃어가는 시간처럼 느껴지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비로소 깊어지는 시기, ‘가장 푸른 계절’이 됩니다. 그 차이는 가진 것이 아니라 마음을 어떻게 준비했는가에서 비롯됩니다.노년의 풍요로움은 외적인 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일상의 작은 순간이 선물처럼 느껴지고, 무엇 하나 당연하지 않은 은혜로 여겨지는 깊은 내면의 성숙에서 시작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욕심의 그릇을 비울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비워야만 채울 수 있고, 내려놓아야만 더 멀리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내가 더 가지지 못했다는 결핍감 대신, 이미 내 안에 충분히 주어져 있는 은혜를 헤아리는 시간이 많아질 때 일상은 더 이상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풍요의 .. 2025. 12. 3. 산상수훈 - 긍휼히 여기는 자, 긍휼히 여김을 받는 자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7)“복이 있도다, 긍휼히 여기는 자여.”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긍휼을 인간이 노력으로 얻어낼 수 있는 덕목이나 행위의 기준으로 제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의 선언은 조건문이 아니라 존재의 선언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미 복을 받은 자만이 긍휼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이 구절은 종종 이렇게 오해되어 왔습니다. “긍휼을 베풀어라. 그래야 너도 긍휼을 받는다.” 이렇게 되면 복음은 즉시 알미니안적 사고로 기울어집니다. 마치 인간의 행위가 하나님의 긍휼을 불러오는 조건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 2025. 12. 3.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4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