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52 영에 속한 사람 - 믿음의 생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브리서 11:1)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느낌’에 의존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예배 시간에 마음이 뜨겁게 벅차오를 때, 기도 중에 깊은 감동이 밀려올 때, 우리는 마치 하나님을 더 잘 믿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이런 감정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기쁨이 사라지고 마음이 차가워질 때, 우리의 신앙도 함께 식어버린다면 그것은 ‘믿음의 생활’이라 할 수 없습니다.믿음은 감정의 뿌리에 내리는 것이 아니라, 믿는 분이신 하나님 자신께 닻을 내리는 것입니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도 닻이 깊이 내려가 있으면 배가 쉽게 흔들리지 않듯이, 우리의 영혼도 하나님께 믿음의 닻을 내릴 때 흔들림 없이 서 있을 수 있습니다.성경은 말합니다. "하.. 2025. 9. 27.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하는 마음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5:17~18)신앙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목사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 뜻만 알면, 그 뜻대로 충성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저는 알 수가 없을까요?”이 질문 속에는 갈망과 동시에 괴로움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주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지 못할 때 방황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 답답함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심지어는 “하나님의 뜻 같은 건 없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에 동조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 2025. 9. 26. 익숙함의 착각과 주님의 음성 듣기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마태복음 24:42)우리는 누구나 착각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쓴 글을 스스로 교정하려 하면 오류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글자를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글 속에 분명 오자가 있어도 마음속에서는 그 글을 이미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으니 실수를 놓치고 맙니다.삶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 정도 외지에 살다 돌아오면 고향이 꽤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늘 살아온 사람들은 별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합니다. 너무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냄새도 그러합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처음 오면 김치 냄새 때.. 2025. 9. 26. 영적인 삶을 위하여 - 하나님께만 모든 소망을 두라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시편 62:5)우리는 누구나 의지할 대상을 찾으며 살아갑니다. 가족, 친구, 재산, 건강, 명예, 혹은 자신의 능력과 지혜까지도 사람들은 삶의 지탱점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조금만 깊이 바라보면,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재산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고, 건강은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덕스럽고, 권력과 명예는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은 영원한 위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고통을 통해 배웁니다.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유일한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고, 우리가 곤궁할 때에도 끝까지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세상.. 2025. 9. 26.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3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