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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말씀 묵상20

회개와 돌이킴, 그리고 진정한 유쾌함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다.”(사도행전 3:19)사도행전 3장 19절은 단순한 권면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우리 신앙의 핵심, 곧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삶의 변화와 그 실제적 체험이 담겨 있습니다. 이 구절에는 ‘유쾌하게 되는 날’이 우리에게 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유쾌함, 참된 기쁨이 우리 삶에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그렇다면 회개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이 회개를 단순히 ‘죄를 반성하고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회개는 단순한 반성이나 뉘우침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회개의.. 2025. 11. 3.
유쾌하게 되는 날 - 죽음의 방에서 새 바람으로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사도행전 3:19)여기서 ‘유쾌하게 되는 날’은 단순히 “기분 전환”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헬라어로 번역하면 “숨을 다시 들이마시다”, “질식 직전에서 다시 호흡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고대 문헌에서 이 단어는, “질식해 죽어가던 사람이 외부로부터 신선한 공기가 들어올 때 들이마시는 첫 숨” 을 가리킵니다.즉, 생명의 부활적 회복을 뜻하는 말입니다.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이 너희에게 새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실 것”이라 선포한 것입니다. 이건 심리적 유쾌함이 아니라 존재의 새 창조입니다.오늘의 세상은 끊임없이 “리프레쉬”를 말합니다. 휴가, 술.. 2025. 10. 29.
성전 미문 앞에서 -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 하였으며 너희 관원들도 그리 한 줄 아노라.” (사도행전 3:17)이 말씀은 베드로가 성전 미문에서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자가 일어난 사건 후, 군중에게 설교하며 한 부분입니다. 베드로는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 하였다”는 말로, 인간의 무지와 죄,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구속 계획 안에 있는 은혜를 선포합니다.앉은뱅이는 인간의 실존을 상징합니다. 그는 성전 미문(‘아름다운 문’)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문은 하나님의 임재 앞 문턱까지 왔지만 결코 들어가지 못하는 인간의 현실을 드러냅니다. “세상은 아름답다”, “살 만하다”는 허상 속에서, 인간은 여전히 성전 문 앞에서 동냥만 구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스스로 걸을 수도, 스스로 구원받을 수도 없는 절대 .. 2025. 10. 28.
회개의 복음 사도행전 3장에서 베드로는 두 번째 설교를 전합니다. 성전 미문에 앉아 있던 앉은뱅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놀라며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은 기적을 행한 베드로와 요한을 주목했지만, 베드로는 곧바로 시선을 돌려 진짜 주인공을 드러냅니다.“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이 사람을 일으킨 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경건이 아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너희가 죽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이름을 믿는 믿음이 이 사람을 온전히 낫게 했다.”베드로의 설교는 놀랍도록 단순합니다. 그는 기적의 본질을 설명하며, 곧장 회개와 죄 사함으로 나아갑니다. “너희가 생명의 주를 죽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리셨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죄 없이 함을 받으라.” .. 2025.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