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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말씀 묵상86

에베소서 - 성도, 신실한 자 : 구별된 백성의 영광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에베소서 1장 1~2)에베소서 1장 1–2절에서 바울은 편지의 수신자를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바로 “성도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신실한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떤 존재로 부르시는지를 보겠습니다.많은 이들이 ‘거룩’을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순결함 정도로 이해합니다. 물론 포함되는 개념이지만, 그것은 성경적 거룩의 극히 좁은 일부일 뿐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거룩은 원래 하나님께 속한 것, 하나님의 신성, 위대함, 광휘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따라서 본래 죄인에게 자연스럽게 붙을.. 2025. 11. 20.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나, 그리고 하나님이 보여주신 집념의 사랑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에베소서 2:1~3)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하나님의 사랑은 크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너무 익숙해져, 어느 순간부터는 그 사랑이 얼마나 깊고 집요하며, 어떤 대가를 치르고 우리에게 다가왔는지를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2장에서 그 사랑의 진짜 크기를 알려주기 위해 먼저 인간의 참된 상태를 낱낱이 보여줍니다. 어쩌면 듣기 불편하고 받아들이기 .. 2025. 11. 20.
산상수훈 - 온유한 자가 기업으로 얻는 땅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5)우리는 흔히 이 말씀을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부드럽고 순한 사람은 복을 받아 땅까지 얻는다.” 얼마나 마음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석입니까. 마치 착하게 살면 좋은 일 생기고, 온화한 태도를 가지면 하나님이 땅을 선물로 준다는 식입니다.그러나 현실을 보면 어떤가요? 온유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땅은커녕 외롭고 가난하며, 억눌릴 때가 더 많습니다. 세상에서 땅을 얻는 사람들은 대부분 ‘온유’와는 거리가 멉니다. 부드럽고 따스한 태도만으로는 어떤 자리도 쉽게 얻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이 정말 ‘온유하면 땅을 얻는다’는 뜻일까요?성경이 말하는 ‘온유’는 성격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전에서 만나는 온유의 정의는 “성격이.. 2025. 11. 19.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 - ‘나’와 ‘그리스도’의 신비한 교차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라디아서 2:20)크고 장엄한 산맥을 바라본 적이 있으십니까? 그 앞에 서면 숨이 멎을 정도로 웅대하고, 인간이 감히 오르기조차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 본문도 그렇습니다. 너무 높아 단숨에 오르기 어렵지만, 그 산의 골짜기와 낮은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깊은 은혜의 들판으로 우리를 데려가 줍니다. 우리는 그 산의 정상에 오르려 하기보다, 본문 안에 숨어 있는 삶의 길목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 보려 합니다.‘나’라는 단어가 말해주는 것은 복음은 철저하게 개인적이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읽어보면 놀라운 사실 하나가 눈에 띕니다. 본문은 일인칭 단수로 가득합니다. ‘.. 2025.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