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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말씀 묵상131

빌립보서(09) - 남을 낫게 여긴다는 것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립보서 2:1~4)교회를 오래 다니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는 사랑해야지.” “우리는 한 가족이잖아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가족보다 더 다투는 곳이 교회가 되기도 하고, 세상 조직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봉사, 헌신, 직분, 인정… 이름은 거룩한데 속은 점점 팍팍해집니다. 왜 그럴까요?바울은 빌립보 교회.. 2026. 1. 13.
고린도전서 - 십자가 앞에서 무너지는 지혜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린도전서 1:19~21)저녁 무렵, 높은 곳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보면 붉은 십자가들이 어둠 속에서 빛납니다. 하나의 건물 위에 두 개, 세 개의 십자가가 서 있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겉으로 보면 모두 같은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경쟁과 비교, 보이지 않는 다툼이 공기처럼 흐르고 있음을 우리는 잘 .. 2026. 1. 11.
마가복음 - 복음의 시작은 한 선언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마가복음 1:1~5)“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마가복음은 설명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감정으로 문을 열지도 않습니다. 마가는 단 하나의 선언으로 복음을 시작합니다. 마치 법정에서 판결문이 낭독되듯, 혹은 왕의 즉위 선언처럼 단호합니다. 복음은 ‘이야기’가 아니라 .. 2026. 1. 10.
디모데전서 - 믿음 안에서 참 아들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디모데전서 1:1~2)우리는 종종 성경을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말씀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이지, 오늘 나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 않을까?” 특히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 같은 ‘목회서신’으로 분류된 책을 대할 때는 더 그렇습니다. 목회자들에게 교회를 어떻게 운영하라고 가르치는 실무 지침서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이 편지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단순한 목회 매뉴얼이 아니라 복음 안에서 ‘참 아들’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깊은 .. 2026.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