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말씀 묵상238 에베소서(27) - 손을 놓지 않는 아버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에베소서 2:8~10)라인강을 사이에 두고 연합군과 독일군이 대치하던 1945년 어느 날, 미군은 레마겐의 철교를 무력화하기 위해 상류의 댐을 폭파하기로 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 한 무더기를 터뜨렸지만 댐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병사들은 실패했다고 낙심한 채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그 폭발이 남긴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균열이었습니다. 처.. 2026. 7. 2. 갈라디아서 - 해산하는 수고 "그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이간시켜 너희로 그들에게 대하여 열심을 내게 하려 함이라. 좋은 일에 대하여 열심으로 사모함을 받음은 내가 너희를 대하였을 때뿐 아니라 언제든지 좋으니라.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내가 이제라도 너희와 함께 있어 내 언성을 높이려 함은 너희에 대하여 의혹이 있음이라."(갈라디아서 4:17~20)아이를 낳아 본 어머니는 압니다. 진통이 시작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자기 몸이 아닙니다. 자신의 고통이 무언가를 위한 고통이 되는 순간, 삶의 무게중심이 조용히 이동합니다. 그 순간부터 세상은 달라집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어머니의 이전 세계는 사라집니다. 자신의 즐거.. 2026. 6. 27. 고린도전서 - 우리는 서로의 죄 앞에 무엇을 느끼는가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고린도전서 5:1~5)어느 날 오후, 한 목사님이 교회 장로 한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소리는 낮았고,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교회의 청년부 리더로 섬기던 한 .. 2026. 6. 26. 빌립보서(29) -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몸으로 이어진 인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빌립보서 4:23)어느 겨울, 한 노인이 처음으로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오랜 세월 신앙과 멀리 살다가 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고 난 뒤, 무언가에 이끌리듯 예배당 문을 밀고 들어선 것입니다. 그는 맨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자 아무도 그에게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그는 조용히 일어나 나갔습니다. 그 뒤로 그는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누구나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우리 모두 그 교인들 중 하나였을 수 있습니다. 낯선 얼굴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아는 사람과의 인사는 자연스럽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일에는 이상한 어색함이 따라붙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2026. 6. 25. 이전 1 2 3 4 5 6 7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