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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말씀 묵상86

고린도전서 - 부르심으로 시작된 교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린도전서 1:1~3)교회는 언제나 문제 속에 존재해 왔습니다. 고린도 교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고린도 교회는 초대교회의 문제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공동체였습니다. 분열과 파벌, 음행, 다툼, 세속적 재판, 결혼 문제, 우상 제물, 은사 경쟁, 부활 논쟁까지 교회라고 부르기 민망할 만큼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이 공동.. 2025. 12. 14.
갈라디아서 - 복음의 출처(사람에게서 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갈라디아서 1:11~12)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본받고 싶은 인물을 찾게 됩니다. 성경 속에서는 특히 모세나 다윗,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들, 또 신약에서는 사도 바울 같은 위대한 인물들이 우리의 롤모델이 되곤 합니다. 그들의 믿음, 헌신, 업적은 언제나 우리를 감동시키고,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열망을 불러일으킵니다.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러한 마음 속에 숨은 위험한 속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본받고자 하는 것은 그들의 믿음보다 업적이며, 순종보다 성취이며, 십자가보다 능력일.. 2025. 12. 11.
에베소서 -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이름(양자 삼으심)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에베소서 1:3~6)본문의 말씀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응축해 보여줍니다. 그 말씀의 중심에는 바로 “양자 삼으심”, 즉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셨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 진리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구원”이라는 단어를 전혀 다른 눈으로 보게 됩니다.성경은.. 2025. 12. 11.
산상수훈 -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본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태복음 5:8)예수님의 이 말씀은 너무도 짧고 단순하지만, 사실 성경 전체의 구조를 꿰뚫는 선언입니다. 그러나 이 구절은 흔히 ‘마음을 깨끗하게 가꿔야 복을 받는다’는 식으로 이해되곤 합니다. 하지만 산상수훈은 ‘어떻게 해야 복을 얻는가’의 지침서가 아니라, 이미 복을 받은 자에게 나타나는 현실과 증상을 설명하는 말씀입니다.예수님은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요 8:31~32)고 하셨습니다. 참 제자에게는 반드시 드러나는 증후가 있습니다. 그 증후 중 하나가 바로 ‘마음의 청결’입니다. 따라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는 선언은, “이미 복을 받은 자는 마음이 청결한 .. 2025. 12. 10.